편의점 긴급전화, 강도 현장 검거 ‘한 몫’

입력 2009.09.29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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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벽시간 편의점에서 강도짓 하던 용의자가 바로 그 현장에서 붙잡혔습니다.

'긴급전화'가 큰 몫을 했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른 새벽 편의점에 한 손님이 들어옵니다.

잠시 뒤 계산대로 들어와 머뭇거리더니 종업원을 협박해 금고에서 돈을 챙기고 물품을 마구 쓸어담습니다.

인적이 드문 새벽, 편의점을 노린 강도입니다.

<녹취> 김○○(강도 피해 편의점 종업원) : "안경 벗겨지고 신발 벗겨지고 양말 벗겨지고 앞치마 벗겨지고 앞치마로 뒤로 해서 묶여서 냉장고 안에 감금됐어요."

강도 용의자는 20분 만에 현장에서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이렇게 범인이 도망쳐 보지도 못한 채 현장에서 붙잡힐 수 있었던 건 편의점과 경찰서 지령실 사이에 연결된 긴급전화 때문이었습니다.

긴급전화는 수화기를 들고 5초 안에 전화를 걸지 않으면 자동으로 경찰서로 연결됩니다.

걸려온 전화가 말이 없다든지 이상한 낌새가 느껴지면 경찰은 바로 출동을 명령합니다.

신고에서 현장 도착까지 채 5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김정훈(경사/김해경찰서 신어지구대) : "24시간 문을 여는 편의점의 문이 닫혀있으니까 이상하다 싶더라고요. 그래서 보니까 범인이 눈을 마주치자 도망치려 했지요."

경찰은 현장에서 붙잡힌 27살 김모씨에 대해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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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의점 긴급전화, 강도 현장 검거 ‘한 몫’
    • 입력 2009-09-29 21: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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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벽시간 편의점에서 강도짓 하던 용의자가 바로 그 현장에서 붙잡혔습니다. '긴급전화'가 큰 몫을 했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른 새벽 편의점에 한 손님이 들어옵니다. 잠시 뒤 계산대로 들어와 머뭇거리더니 종업원을 협박해 금고에서 돈을 챙기고 물품을 마구 쓸어담습니다. 인적이 드문 새벽, 편의점을 노린 강도입니다. <녹취> 김○○(강도 피해 편의점 종업원) : "안경 벗겨지고 신발 벗겨지고 양말 벗겨지고 앞치마 벗겨지고 앞치마로 뒤로 해서 묶여서 냉장고 안에 감금됐어요." 강도 용의자는 20분 만에 현장에서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이렇게 범인이 도망쳐 보지도 못한 채 현장에서 붙잡힐 수 있었던 건 편의점과 경찰서 지령실 사이에 연결된 긴급전화 때문이었습니다. 긴급전화는 수화기를 들고 5초 안에 전화를 걸지 않으면 자동으로 경찰서로 연결됩니다. 걸려온 전화가 말이 없다든지 이상한 낌새가 느껴지면 경찰은 바로 출동을 명령합니다. 신고에서 현장 도착까지 채 5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김정훈(경사/김해경찰서 신어지구대) : "24시간 문을 여는 편의점의 문이 닫혀있으니까 이상하다 싶더라고요. 그래서 보니까 범인이 눈을 마주치자 도망치려 했지요." 경찰은 현장에서 붙잡힌 27살 김모씨에 대해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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