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 극복’ 75세 보디빌더의 예찬론

입력 2009.09.30 (13:02) 수정 2009.09.30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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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위암 판정을 받고 생명까지 위독했던 70대 노인이 운동을 통해 암을 극복해내고 있습니다.

의료진도 깜짝 놀라게 한 70대 보디빌더의 운동 사랑을 최선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구슬땀을 흘리며 몸만들기에 여념이 없는 이정석 씨.

올해로 일흔다섯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습니다.

20대부터 보디빌딩을 해왔던 그는 일 년 6개월 전, 위암 3기 선고를 받고 운동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인터뷰>이정석(75세/ 암 극복 보디빌더) : "지금 전이가 돼서 3군데 퍼졌기 때문에 수술은 곤란하고 항암치료하는 방법밖에 없고 굉장히 심각하게 얘기하더라구"

그러나 암과 싸워보겠다는 의지로 다시 보디빌딩을 시작했고, 넉 달 만에 전국 보디빌딩대회에서 입상습니다.

그를 괴롭혔던 암세포는 그사이 대부분 사라지고 간에만 조금 남아 있을 뿐입니다.

이씨의 이런 변화에 의료진도 놀랐습니다.

<인터뷰>오용진(한의사) : "보통 아버지 연세보다 20~30% 더 양기가 사용되는 거죠. 당연히 스스로 암이 스스로 물러나는 조건이"

꾸준한 운동을 통해 병마를 이겨내는 의지를 젊은이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것이 70대 보디빌더의 소망입니다.

<인터뷰> 이정석(75세/ 암 극복 보디빌더) "지금 내가 사는게 굉장히 기분이 좋아, 투병생활하면서도 이건 나 혼자만 느끼는 희열이야"

KBS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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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암 극복’ 75세 보디빌더의 예찬론
    • 입력 2009-09-30 12:25:32
    • 수정2009-09-30 13: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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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위암 판정을 받고 생명까지 위독했던 70대 노인이 운동을 통해 암을 극복해내고 있습니다. 의료진도 깜짝 놀라게 한 70대 보디빌더의 운동 사랑을 최선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구슬땀을 흘리며 몸만들기에 여념이 없는 이정석 씨. 올해로 일흔다섯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습니다. 20대부터 보디빌딩을 해왔던 그는 일 년 6개월 전, 위암 3기 선고를 받고 운동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인터뷰>이정석(75세/ 암 극복 보디빌더) : "지금 전이가 돼서 3군데 퍼졌기 때문에 수술은 곤란하고 항암치료하는 방법밖에 없고 굉장히 심각하게 얘기하더라구" 그러나 암과 싸워보겠다는 의지로 다시 보디빌딩을 시작했고, 넉 달 만에 전국 보디빌딩대회에서 입상습니다. 그를 괴롭혔던 암세포는 그사이 대부분 사라지고 간에만 조금 남아 있을 뿐입니다. 이씨의 이런 변화에 의료진도 놀랐습니다. <인터뷰>오용진(한의사) : "보통 아버지 연세보다 20~30% 더 양기가 사용되는 거죠. 당연히 스스로 암이 스스로 물러나는 조건이" 꾸준한 운동을 통해 병마를 이겨내는 의지를 젊은이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것이 70대 보디빌더의 소망입니다. <인터뷰> 이정석(75세/ 암 극복 보디빌더) "지금 내가 사는게 굉장히 기분이 좋아, 투병생활하면서도 이건 나 혼자만 느끼는 희열이야" KBS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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