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점 병원, 신종플루 ‘고위험군’ 입원 거부
입력 2009.09.30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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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 지정 거점 병원들이 신종 플루 확진 판정을 받은 고 위험군 환자의 입원 치료를 거부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걷돌고 있는 보건행정, 임재성 기자가 고발합니다.
<리포트>
최근 폐렴으로 소아병원에 입원했던 3살 김 모 양이 '신종 플루'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지난 26일, 강제 퇴원당했습니다.
김 양의 부모는 신종 플루 거점병원으로 지정된 종합 병원 3곳을 찾았지만, 병실이 없다는 이유로 번번이 입원을 거절당했습니다.
<녹취> 김OO(보호자) : "자기네 병원은 안된다고, 가라고만 했죠. 다 병실이 없다고 하더라고요. 계속 울기만 했어요. 아기 안고..."
김 양이 거점병원을 찾았을 때 청주 지역 전체 신종플루 입원환자는 10명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충북 청주지역의 신종 플루 거점병원은 7곳, 지정된 병상도 160여 개에 이릅니다.
병실이 없다는 이유로 김 양과 같은 확진 환자를 받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녹취> 박OO(A 거점병원 관계자) : "고위험군에 속한 소아인데다, 폐렴까지 중첩된 상황이라서 오히려 우리보다는 더 좋은 환경의 병원으로..."
보건 당국은 거점 병원의 대부분이 10개 이상의 격리 병상을 확보했다고 밝혔지만, 실제 운영되는 병상은 20% 수준입니다.
<녹취> B 거점병원 관계자(음성변조) : "한 라인을 다 비워야 하는데, 충북에서 그럴 만한 여력을 가진 병원이 없거든요. 소문이 돌면 다른 환자들이 안오니까..."
생색내기 용 보건행정으로 위험에 처한 신종플루 환자들이 갈 곳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정부 지정 거점 병원들이 신종 플루 확진 판정을 받은 고 위험군 환자의 입원 치료를 거부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걷돌고 있는 보건행정, 임재성 기자가 고발합니다.
<리포트>
최근 폐렴으로 소아병원에 입원했던 3살 김 모 양이 '신종 플루'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지난 26일, 강제 퇴원당했습니다.
김 양의 부모는 신종 플루 거점병원으로 지정된 종합 병원 3곳을 찾았지만, 병실이 없다는 이유로 번번이 입원을 거절당했습니다.
<녹취> 김OO(보호자) : "자기네 병원은 안된다고, 가라고만 했죠. 다 병실이 없다고 하더라고요. 계속 울기만 했어요. 아기 안고..."
김 양이 거점병원을 찾았을 때 청주 지역 전체 신종플루 입원환자는 10명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충북 청주지역의 신종 플루 거점병원은 7곳, 지정된 병상도 160여 개에 이릅니다.
병실이 없다는 이유로 김 양과 같은 확진 환자를 받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녹취> 박OO(A 거점병원 관계자) : "고위험군에 속한 소아인데다, 폐렴까지 중첩된 상황이라서 오히려 우리보다는 더 좋은 환경의 병원으로..."
보건 당국은 거점 병원의 대부분이 10개 이상의 격리 병상을 확보했다고 밝혔지만, 실제 운영되는 병상은 20% 수준입니다.
<녹취> B 거점병원 관계자(음성변조) : "한 라인을 다 비워야 하는데, 충북에서 그럴 만한 여력을 가진 병원이 없거든요. 소문이 돌면 다른 환자들이 안오니까..."
생색내기 용 보건행정으로 위험에 처한 신종플루 환자들이 갈 곳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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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점 병원, 신종플루 ‘고위험군’ 입원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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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09-30 21:19:52
![](/newsimage2/200909/20090930/1856652.jpg)
<앵커 멘트>
정부 지정 거점 병원들이 신종 플루 확진 판정을 받은 고 위험군 환자의 입원 치료를 거부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걷돌고 있는 보건행정, 임재성 기자가 고발합니다.
<리포트>
최근 폐렴으로 소아병원에 입원했던 3살 김 모 양이 '신종 플루'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지난 26일, 강제 퇴원당했습니다.
김 양의 부모는 신종 플루 거점병원으로 지정된 종합 병원 3곳을 찾았지만, 병실이 없다는 이유로 번번이 입원을 거절당했습니다.
<녹취> 김OO(보호자) : "자기네 병원은 안된다고, 가라고만 했죠. 다 병실이 없다고 하더라고요. 계속 울기만 했어요. 아기 안고..."
김 양이 거점병원을 찾았을 때 청주 지역 전체 신종플루 입원환자는 10명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충북 청주지역의 신종 플루 거점병원은 7곳, 지정된 병상도 160여 개에 이릅니다.
병실이 없다는 이유로 김 양과 같은 확진 환자를 받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녹취> 박OO(A 거점병원 관계자) : "고위험군에 속한 소아인데다, 폐렴까지 중첩된 상황이라서 오히려 우리보다는 더 좋은 환경의 병원으로..."
보건 당국은 거점 병원의 대부분이 10개 이상의 격리 병상을 확보했다고 밝혔지만, 실제 운영되는 병상은 20% 수준입니다.
<녹취> B 거점병원 관계자(음성변조) : "한 라인을 다 비워야 하는데, 충북에서 그럴 만한 여력을 가진 병원이 없거든요. 소문이 돌면 다른 환자들이 안오니까..."
생색내기 용 보건행정으로 위험에 처한 신종플루 환자들이 갈 곳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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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성 기자 newsi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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