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車, 美시장서 ‘나홀로’ 판매 증가

입력 2009.10.0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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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 미국의 자동차판매는 중고차 보상제도가 끝나면서 크게 줄었지만 현대와 기아차만이 유일하게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워싱턴에서 홍기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대자동차의 지난달 9월 미국 판매는 모두 3만 천여대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7% 늘어났습니다.

이에 따라 시장점유율 역시 일년전보다 1.9% p 늘어난 4.5%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기아자동차도 지난달 미국판매가 24%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현대,기아차를 합하면 9월 시장 점유율은 일년전보다 3% p 증가한 7.6% 로 잠정 추산되고 있습니다.

반면 미국과 일본 업체들은 중고차 현금보상 제도가 지난 8월말로 끝나면서 지난달 판매가 일제히 감소했습니다.

GM은 45%, 크라이슬러는 42% 각각 줄었고 2개월 연속 판매량 증가를 기록했던 포드도 9월에는 5% 감소로 돌아섰습니다.

또`중고차 현금보상' 제도로 가장 큰 혜택을 봤던 일본 업체들도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도요타가 12 %, 혼다는 20 %, 닛산은 7 % 각각 줄었습니다.

미국시장에서 9월에도 판매 증가세를 이어간 업체는 사실상 한국의 현대와 기아가 유일합니다. 미국 소비자들이 현대기아차의 가격대비 품질경쟁력에 대해 높은 점수를 주기 시작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홍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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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기아車, 美시장서 ‘나홀로’ 판매 증가
    • 입력 2009-10-02 07:2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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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 미국의 자동차판매는 중고차 보상제도가 끝나면서 크게 줄었지만 현대와 기아차만이 유일하게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워싱턴에서 홍기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대자동차의 지난달 9월 미국 판매는 모두 3만 천여대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7% 늘어났습니다. 이에 따라 시장점유율 역시 일년전보다 1.9% p 늘어난 4.5%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기아자동차도 지난달 미국판매가 24%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현대,기아차를 합하면 9월 시장 점유율은 일년전보다 3% p 증가한 7.6% 로 잠정 추산되고 있습니다. 반면 미국과 일본 업체들은 중고차 현금보상 제도가 지난 8월말로 끝나면서 지난달 판매가 일제히 감소했습니다. GM은 45%, 크라이슬러는 42% 각각 줄었고 2개월 연속 판매량 증가를 기록했던 포드도 9월에는 5% 감소로 돌아섰습니다. 또`중고차 현금보상' 제도로 가장 큰 혜택을 봤던 일본 업체들도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도요타가 12 %, 혼다는 20 %, 닛산은 7 % 각각 줄었습니다. 미국시장에서 9월에도 판매 증가세를 이어간 업체는 사실상 한국의 현대와 기아가 유일합니다. 미국 소비자들이 현대기아차의 가격대비 품질경쟁력에 대해 높은 점수를 주기 시작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홍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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