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北에 340억 지원…“제재 위반 아니다”

입력 2009.10.07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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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이 원자바오 총리 방북을 계기로 북한에 2억 위안, 우리 돈 340억 원 정도를 무상 원조하기로 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정인성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중국은 북한에 지원하기로 한 무상원조 총액이 2억 위안, 우리돈 340억원 규모라고 우리 정부에 알려왔다고 정부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압록강 대교 건설과 전력 분야 지원, 식량 등 민생 개선 등이 주요 항목입니다.

항목에 따른 지원액과 기간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압록강 대교의 경우 총공사비가 천억 원을 넘기 때문에 북한측도 상당액을 부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소식통은 분석했습니다.

중국은 이같은 무상원조가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우리측에 통보했다고 정부 소식통은 밝혔습니다.

북중 수교 60주년을 맞아 이미 계획했던 사업이고 식량은 인도주의적 차원의 지원이라는게 중국측의 설명입니다.

우리 정부도 지원액이 금강산 관광과 개성 공단을 통해 일년에 북한에 들어갔던 규모와 비슷하다는 점을 고려해 일단 중국의 설명을 받아들이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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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北에 340억 지원…“제재 위반 아니다”
    • 입력 2009-10-07 21:03:38
    뉴스 9
<앵커 멘트> 중국이 원자바오 총리 방북을 계기로 북한에 2억 위안, 우리 돈 340억 원 정도를 무상 원조하기로 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정인성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중국은 북한에 지원하기로 한 무상원조 총액이 2억 위안, 우리돈 340억원 규모라고 우리 정부에 알려왔다고 정부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압록강 대교 건설과 전력 분야 지원, 식량 등 민생 개선 등이 주요 항목입니다. 항목에 따른 지원액과 기간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압록강 대교의 경우 총공사비가 천억 원을 넘기 때문에 북한측도 상당액을 부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소식통은 분석했습니다. 중국은 이같은 무상원조가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우리측에 통보했다고 정부 소식통은 밝혔습니다. 북중 수교 60주년을 맞아 이미 계획했던 사업이고 식량은 인도주의적 차원의 지원이라는게 중국측의 설명입니다. 우리 정부도 지원액이 금강산 관광과 개성 공단을 통해 일년에 북한에 들어갔던 규모와 비슷하다는 점을 고려해 일단 중국의 설명을 받아들이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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