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대북 지원 핵심은 ‘풍력 발전’

입력 2009.10.12 (06:41) 수정 2009.10.1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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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주 북한을 방문했던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약속한 대북 지원 가운데는 풍력 발전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의 고질적인 에너지 문제를 덜되 비핵화 과정과 관련 없는 아이디어로 고려된 것으로 보입니다.

임세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공위성이 촬영한 한반도의 밤 모습입니다. 북쪽은 평양을 제외하곤 암흑입니다.

북한의 발전 용량은 남한의 8분의 1수준인데다, 가동율 역시 30% 정도입니다.

발전소 설비가 낙후된데다 외부 지원에 의존하는 중유 공급도 불안정하기 때문입니다.

원자바오 총리가 북한에 약속한 지원 가운데는 그래서 풍력 발전에 대한 지원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손충열(교수/한국풍력에너지학회회장) : "북한은 바람의 밀도가 높아서 풍력 발전에 입지 조건이 좋아..."

중국은 풍력 발전 기술이 수십 년간 축적돼 있고, 풍력발전은 대북 제재 완화 시비를 피해 갈 수 있는 최소한의 에너지 지원입니다.

이번 지원액으로는 최대 만 kw 의 설비를 갖출 수 있습니다.

발전량이 크지 않아 산업용으로까지는 사용할 수 없고, 북한의 배전시설이 워낙 낙후된 만큼 마을 단위의 소규모 발전을 위해 사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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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의 대북 지원 핵심은 ‘풍력 발전’
    • 입력 2009-10-12 06:10:26
    • 수정2009-10-12 16:4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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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주 북한을 방문했던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약속한 대북 지원 가운데는 풍력 발전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의 고질적인 에너지 문제를 덜되 비핵화 과정과 관련 없는 아이디어로 고려된 것으로 보입니다. 임세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공위성이 촬영한 한반도의 밤 모습입니다. 북쪽은 평양을 제외하곤 암흑입니다. 북한의 발전 용량은 남한의 8분의 1수준인데다, 가동율 역시 30% 정도입니다. 발전소 설비가 낙후된데다 외부 지원에 의존하는 중유 공급도 불안정하기 때문입니다. 원자바오 총리가 북한에 약속한 지원 가운데는 그래서 풍력 발전에 대한 지원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손충열(교수/한국풍력에너지학회회장) : "북한은 바람의 밀도가 높아서 풍력 발전에 입지 조건이 좋아..." 중국은 풍력 발전 기술이 수십 년간 축적돼 있고, 풍력발전은 대북 제재 완화 시비를 피해 갈 수 있는 최소한의 에너지 지원입니다. 이번 지원액으로는 최대 만 kw 의 설비를 갖출 수 있습니다. 발전량이 크지 않아 산업용으로까지는 사용할 수 없고, 북한의 배전시설이 워낙 낙후된 만큼 마을 단위의 소규모 발전을 위해 사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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