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주 은퇴…한국마라톤 미래는?

<앵커 멘트>

국민마라토너를 불렸던 “봉달이” 이봉주 선수가 은퇴레이스를 갖는다고 하죠?

<리포트>

네, 오는 20일 대전에서 전국체전이 시작되는데, 이봉주가 대전체전에서 은퇴 레이스를 갖게 됩니다.

사실, 전국체전은 이봉주 선수와 적지 않은 인연이 있는 대회인데요.

이봉주 선수가 마라톤에 입문한뒤 처음 풀코스를 뛴 대회가 바로 1990년 전국체전입니다.

이봉주선수에겐 마라톤의 고향 같은 대회가 전국체전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봉주 선수는 개막 다음날인 21일 충남대표로 ,통산 41번째 풀코스를 달린 뒤에 은퇴식도 가질 예정입니다.

이봉주 선수의 은퇴가 아쉬운 것은 이봉주 선수이후에 지금 이렇다할 후배들이 나오지 않기 때문인데요.

한국 신기록 역시 이봉주가 지난 2천년 도쿄마라톤에서 세웠던 2시간7분20초가 9년째 깨지지 않고 있습니다.

2년 뒤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우리나라에서 처음 대구에서 열리는데, 마라톤 유망주들의 발굴과 육성, 정말 시급한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