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재보선 앞두고 세종시 논란 ‘후끈’

입력 2009.10.19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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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주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세종시 논란은 더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말을 아끼는 여당... 선거 쟁점화를 시도하는 야당...
계속해서 김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정부의 세종시 수정 방침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입니다.

선거를 앞두고 곤혹스러운 상황, 일단은 '기존입장은 원안 고수이며 당론 변경이나 수정의 필요성을 못느낀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녹취> 조해진(한나라당 대변인) : "당의 입장을 바꿀 필요를 못느끼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떤 경우든지 충청도민들의 의사를 가장 우선적으로 존중할 것입니다."

민주당은 당력을 총동원해 세종시 원안 수정을 저지하기로 했습니다.

야 5당 공조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수정론에 부정적인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를 언급하며 여당내 세종시 갈등을 의식했습니다.

<녹취> 정세균(민주당 대표) : "그 당시 행정중심 특별법에 합의하고 표결에 참여한 박근혜는 분명히 자신의 입장을 밝혀달라."

자유선진당도 국론 분열과 혼란을 야기하지 말고 원안 추진 약속을 지키라고 요구했습니다.

<녹취> 이회창(자유선진당 총재) : "충청권을 속이고 우롱하는 처사가 나온다면 우리는 이 정부에 대해 처절한 저항과 불복종 운동을 펼칠 것입니다."

세종시 문제가 최대 쟁점이 된 충청남도 국정감사에선 시민단체들의 수정 반대 시위로 국감이 중단되는 파행을 겪기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나라당의 일부 수도권 의원들은 세종시를 전면 수정하는 내용의 특별법 개정안을 재보선 직후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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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권, 재보선 앞두고 세종시 논란 ‘후끈’
    • 입력 2009-10-19 20:56:40
    뉴스 9
<앵커 멘트> 다음주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세종시 논란은 더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말을 아끼는 여당... 선거 쟁점화를 시도하는 야당... 계속해서 김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정부의 세종시 수정 방침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입니다. 선거를 앞두고 곤혹스러운 상황, 일단은 '기존입장은 원안 고수이며 당론 변경이나 수정의 필요성을 못느낀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녹취> 조해진(한나라당 대변인) : "당의 입장을 바꿀 필요를 못느끼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떤 경우든지 충청도민들의 의사를 가장 우선적으로 존중할 것입니다." 민주당은 당력을 총동원해 세종시 원안 수정을 저지하기로 했습니다. 야 5당 공조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수정론에 부정적인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를 언급하며 여당내 세종시 갈등을 의식했습니다. <녹취> 정세균(민주당 대표) : "그 당시 행정중심 특별법에 합의하고 표결에 참여한 박근혜는 분명히 자신의 입장을 밝혀달라." 자유선진당도 국론 분열과 혼란을 야기하지 말고 원안 추진 약속을 지키라고 요구했습니다. <녹취> 이회창(자유선진당 총재) : "충청권을 속이고 우롱하는 처사가 나온다면 우리는 이 정부에 대해 처절한 저항과 불복종 운동을 펼칠 것입니다." 세종시 문제가 최대 쟁점이 된 충청남도 국정감사에선 시민단체들의 수정 반대 시위로 국감이 중단되는 파행을 겪기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나라당의 일부 수도권 의원들은 세종시를 전면 수정하는 내용의 특별법 개정안을 재보선 직후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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