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학교 중심 본격 유행 조짐

입력 2009.10.21 (07:02) 수정 2009.10.2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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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종플루의 확산 속도가 다소 둔화되는가 싶더니 날씨가 추워지면서 다시 빨라지고 있습니다.

두 명이 추가로 숨졌고 집단감염으로 휴업하는 학교도 늘고 있습니다.

박경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병원마다 신종플루 증세를 호소하는 환자들로 붐빕니다.

특히 학생들이 많습니다.

<인터뷰>신종플루 의심환자 보호자: "너무 불안하죠. 저희는 아이를 셋 키우는 입장이어서 더 불안할 수밖에 없어요. 어디 나가지도 못하고요."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감염자도 늘고 있습니다.

지난 한 주 동안 감염이 확인된 사람은 1주일 전보다 70% 넘게 급증하면서 만 천여 명을 넘었습니다.

기온이 떨어지면 바이러스 활동도 왕성해지기 때문에 겨울로 접어들수록 환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됩니다.

<인터뷰> 이재갑(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7살에서 20대까지는 집단생활을 많이 하거든요. 광범위하게 퍼질 수밖에 없고 환자 수가 늘어날 수밖에 없는 조건이에요."

지난주 집단 감염자가 나온 학교도 340여 곳으로 한 주 전보다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또 지난주엔 2살 배기 어린이가, 그제는 60대 남성이 숨져 국내 신종플루 사망자는 모두 20명으로 늘었습니다.

중앙인플루엔자 대책본부는 오늘 오전 신종플루 예방 백신의 구체적인 일정을 발표합니다.

접종은 고위험군들을 우선으로 다음주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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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종플루 학교 중심 본격 유행 조짐
    • 입력 2009-10-21 06:30:06
    • 수정2009-10-21 16:3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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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종플루의 확산 속도가 다소 둔화되는가 싶더니 날씨가 추워지면서 다시 빨라지고 있습니다. 두 명이 추가로 숨졌고 집단감염으로 휴업하는 학교도 늘고 있습니다. 박경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병원마다 신종플루 증세를 호소하는 환자들로 붐빕니다. 특히 학생들이 많습니다. <인터뷰>신종플루 의심환자 보호자: "너무 불안하죠. 저희는 아이를 셋 키우는 입장이어서 더 불안할 수밖에 없어요. 어디 나가지도 못하고요."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감염자도 늘고 있습니다. 지난 한 주 동안 감염이 확인된 사람은 1주일 전보다 70% 넘게 급증하면서 만 천여 명을 넘었습니다. 기온이 떨어지면 바이러스 활동도 왕성해지기 때문에 겨울로 접어들수록 환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됩니다. <인터뷰> 이재갑(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7살에서 20대까지는 집단생활을 많이 하거든요. 광범위하게 퍼질 수밖에 없고 환자 수가 늘어날 수밖에 없는 조건이에요." 지난주 집단 감염자가 나온 학교도 340여 곳으로 한 주 전보다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또 지난주엔 2살 배기 어린이가, 그제는 60대 남성이 숨져 국내 신종플루 사망자는 모두 20명으로 늘었습니다. 중앙인플루엔자 대책본부는 오늘 오전 신종플루 예방 백신의 구체적인 일정을 발표합니다. 접종은 고위험군들을 우선으로 다음주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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