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수지 흑자…처음으로 일본 앞질렀다

입력 2009.10.21 (12:56) 수정 2009.10.2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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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 상반기 상품수지 흑자 규모에서 우리나라가 사상 처음으로 일본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기획재정부와 경제협력개발기구는 지난 상반기 한국의 상품수지 흑자가 266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30개 OECD 회원국 가운데 독일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일본은 91억 달러로 7위에 머물렀습니다.

한국은 지난 98년 3위까지 오른 뒤 계속 7~9위권에 머물다 지난해에는 11위까지 떨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될 경우 연간 기준으로도 우리나라의 상품수지 흑자가 일본보다 많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우리나라는 처음으로 상품수지 흑자에서 일본을 추월하게 됩니다.

재경부는 경제위기 이후 달러 대비 엔화의 환율이 내려가고 원화의 환율은 올라가면서 가격경쟁력이 향상된 것이 상품수지 추월의 가장 큰 원인이 됐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 최근 들어 수출 품목이 다변화되고 수출 시장이 선진국에서 개도국 쪽으로 옮아가면서 경제위기의 영향을 일본보다 적게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상품수지와 서비스 수지 등을 합친 경상수지는 234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해 독일과 일본, 노르웨이에 이어 4위에 올랐습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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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품수지 흑자…처음으로 일본 앞질렀다
    • 입력 2009-10-21 12:04:50
    • 수정2009-10-21 16: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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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 상반기 상품수지 흑자 규모에서 우리나라가 사상 처음으로 일본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기획재정부와 경제협력개발기구는 지난 상반기 한국의 상품수지 흑자가 266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30개 OECD 회원국 가운데 독일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일본은 91억 달러로 7위에 머물렀습니다. 한국은 지난 98년 3위까지 오른 뒤 계속 7~9위권에 머물다 지난해에는 11위까지 떨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될 경우 연간 기준으로도 우리나라의 상품수지 흑자가 일본보다 많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우리나라는 처음으로 상품수지 흑자에서 일본을 추월하게 됩니다. 재경부는 경제위기 이후 달러 대비 엔화의 환율이 내려가고 원화의 환율은 올라가면서 가격경쟁력이 향상된 것이 상품수지 추월의 가장 큰 원인이 됐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 최근 들어 수출 품목이 다변화되고 수출 시장이 선진국에서 개도국 쪽으로 옮아가면서 경제위기의 영향을 일본보다 적게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상품수지와 서비스 수지 등을 합친 경상수지는 234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해 독일과 일본, 노르웨이에 이어 4위에 올랐습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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