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갈치잡이 나섰던 소형 어선이 대형 안강망 어선과 충돌해 선원 3명이 모두 숨졌습니다.
가해 어선, 구조도 않고 달아났습니다.
하선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형 어선이 바닥을 드러낸 채 뒤집혀 있습니다.
어선 바닥이 심하게 파손됐고, 청색 페인트도 묻어 있습니다.
오늘 새벽에는 풍랑과 강풍도 심하지 않아 사고 당시 충격이 얼마나 컸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오늘 새벽 3시쯤, 제주선적 '제2 경진호'가 갈치잡이를 위해 닻을 내리고 선원들이 배 안으로 들어간 사이, 여수선적 대형 안강망 어선 '은혜호'가 근처를 지나다 충돌했습니다.
가해 어선은 구조에 나서지 않은채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인터뷰> 최창진(최초 목격자) : "그 안강망 어선이 집어등을 켜놓고 항해하다가 불을 다 끄고, 동북쪽으로 돌려서 가더라고요."
이 사고로 갈치잡이 어선 선장 69살 고정남 씨와 선원 72살 김헌수 씨, 58살 방성완 씨가 숨졌습니다.
<인터뷰> 홍봉하(제주해경 P127정장) : "배 안데 구조대가 들어가서 보니까 모두 조타실에서 숨져 있었습니다."
제주해경은 경비함과 헬기를 동원해 사고 후 6시간 만에 뺑소니를 한 '은혜호'를 검거해 현재 제주항으로 압송하고 있습니다.
검거 당시 선장은 술을 마신 것으로 확인됐는데 해경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갈치잡이 나섰던 소형 어선이 대형 안강망 어선과 충돌해 선원 3명이 모두 숨졌습니다.
가해 어선, 구조도 않고 달아났습니다.
하선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형 어선이 바닥을 드러낸 채 뒤집혀 있습니다.
어선 바닥이 심하게 파손됐고, 청색 페인트도 묻어 있습니다.
오늘 새벽에는 풍랑과 강풍도 심하지 않아 사고 당시 충격이 얼마나 컸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오늘 새벽 3시쯤, 제주선적 '제2 경진호'가 갈치잡이를 위해 닻을 내리고 선원들이 배 안으로 들어간 사이, 여수선적 대형 안강망 어선 '은혜호'가 근처를 지나다 충돌했습니다.
가해 어선은 구조에 나서지 않은채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인터뷰> 최창진(최초 목격자) : "그 안강망 어선이 집어등을 켜놓고 항해하다가 불을 다 끄고, 동북쪽으로 돌려서 가더라고요."
이 사고로 갈치잡이 어선 선장 69살 고정남 씨와 선원 72살 김헌수 씨, 58살 방성완 씨가 숨졌습니다.
<인터뷰> 홍봉하(제주해경 P127정장) : "배 안데 구조대가 들어가서 보니까 모두 조타실에서 숨져 있었습니다."
제주해경은 경비함과 헬기를 동원해 사고 후 6시간 만에 뺑소니를 한 '은혜호'를 검거해 현재 제주항으로 압송하고 있습니다.
검거 당시 선장은 술을 마신 것으로 확인됐는데 해경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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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치잡이 어선 뺑소니 당해 전복…3명 사망
-
- 입력 2009-10-21 21:23:36
![](/newsimage2/200910/20091021/1869861.jpg)
<앵커 멘트>
갈치잡이 나섰던 소형 어선이 대형 안강망 어선과 충돌해 선원 3명이 모두 숨졌습니다.
가해 어선, 구조도 않고 달아났습니다.
하선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형 어선이 바닥을 드러낸 채 뒤집혀 있습니다.
어선 바닥이 심하게 파손됐고, 청색 페인트도 묻어 있습니다.
오늘 새벽에는 풍랑과 강풍도 심하지 않아 사고 당시 충격이 얼마나 컸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오늘 새벽 3시쯤, 제주선적 '제2 경진호'가 갈치잡이를 위해 닻을 내리고 선원들이 배 안으로 들어간 사이, 여수선적 대형 안강망 어선 '은혜호'가 근처를 지나다 충돌했습니다.
가해 어선은 구조에 나서지 않은채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인터뷰> 최창진(최초 목격자) : "그 안강망 어선이 집어등을 켜놓고 항해하다가 불을 다 끄고, 동북쪽으로 돌려서 가더라고요."
이 사고로 갈치잡이 어선 선장 69살 고정남 씨와 선원 72살 김헌수 씨, 58살 방성완 씨가 숨졌습니다.
<인터뷰> 홍봉하(제주해경 P127정장) : "배 안데 구조대가 들어가서 보니까 모두 조타실에서 숨져 있었습니다."
제주해경은 경비함과 헬기를 동원해 사고 후 6시간 만에 뺑소니를 한 '은혜호'를 검거해 현재 제주항으로 압송하고 있습니다.
검거 당시 선장은 술을 마신 것으로 확인됐는데 해경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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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선아 기자 sah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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