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캄보디아에 ‘4대 경제 협력’ 제안

<앵커 멘트>
동남아 순방길에 나선 이명박 대통령.
오늘은 '자원 부국' 캄보디아에서 4대 협력 사업을 제안했습니다.
프놈펜에서 이춘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캄보디아에 도착한 이명박 대통령은 시하모니 국왕 예방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훈센 총리가 주최한 경제인 오찬에서 농업과 산림,서비스,인프라 등 4대 분야 협력 사업을 제안했습니다.

<녹취> 이 대통령 : "캄보디아의 인적개발과 교육훈련을 통해 농업 근대화 경험과 기술 지원을 확대하고 내년초에 캄보디아에 농업 기술센터를 설립할 것입니다."

이 대통령은 현지에 진출한 5백여개 한국기업들에 대한 캄보디아 정부의 지원도 당부했습니다.

<녹취> 이 대통령 : "우리 기업들이 캄보디아의 신도시와 인프라 건설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두 정상은 회담에서 제주도 1.1배 크기의 조림지를 조성해 바이오 에너지를 생산하고 유망 광물을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아울러 캄보디아에 대해 경제협력기금 2억달러와 무상원조 천 6백만불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우리의 개발경험을 전수하고 사회간접자본 구축을 지원함으로써 자원부국인 캄보디아 시장을 선점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프놈펜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