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신종플루 대책 ‘부실’…급증 우려

입력 2009.10.23 (06:47) 수정 2009.10.23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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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전에서는 지금 2만 5천여 명의 각 시도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제90회 전국체전이 열리고 있는데요.

쌀쌀한 날씨 탓에 신종 플루가 급증하고 있지만 대책이 허술해 환자가 급증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박지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배구 경기가 한창인 대전의 한 경기장입니다.

경기장 입구부터 선수와 관람객들로 북적이지만 신종플루 예방 인력은 자원봉사자 2명뿐입니다.

자원봉사자가 선수와 관람객들에게 손 세정제와 일회용 마스크, 장갑 등을 나눠주고 있지만 귀찮다는 이유로 그냥 지나치기 일쑤입니다.

<인터뷰>김 모씨(자원봉사자): "아이 됐다고 하고 아직 홍보부족인지 자기고집 있잖아요. 안하시더라고요."

또 다른 실내 볼링 경기장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신종플루 의심환자를 식별할 수 있는 열 감지기도 설치돼 있지 않습니다.

경기장 74곳 가운데 열 감지기가 설치된 곳은 12곳, 손 소독기도 10대에 불과합니다.

선수단과 응원단 모두 불안해 합니다.

<인터뷰>이 모씨(필리핀 볼링대표선수): "걸릴까 염려도 되고 한국에 심한 것이 있고 돌아가서 생업에 지장이 생길 수 있어서..."

최근 대전에서 발생하는 신종플루 환자는 하루 평균 천2백여 명에 이릅니다.

쌀쌀한 날씨 탓에 환자가 급격히 늘고 있지만 대책이 허술해 선수단과 관람객들이 신종플루에 노출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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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체전, 신종플루 대책 ‘부실’…급증 우려
    • 입력 2009-10-23 06:17:28
    • 수정2009-10-23 07: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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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전에서는 지금 2만 5천여 명의 각 시도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제90회 전국체전이 열리고 있는데요. 쌀쌀한 날씨 탓에 신종 플루가 급증하고 있지만 대책이 허술해 환자가 급증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박지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배구 경기가 한창인 대전의 한 경기장입니다. 경기장 입구부터 선수와 관람객들로 북적이지만 신종플루 예방 인력은 자원봉사자 2명뿐입니다. 자원봉사자가 선수와 관람객들에게 손 세정제와 일회용 마스크, 장갑 등을 나눠주고 있지만 귀찮다는 이유로 그냥 지나치기 일쑤입니다. <인터뷰>김 모씨(자원봉사자): "아이 됐다고 하고 아직 홍보부족인지 자기고집 있잖아요. 안하시더라고요." 또 다른 실내 볼링 경기장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신종플루 의심환자를 식별할 수 있는 열 감지기도 설치돼 있지 않습니다. 경기장 74곳 가운데 열 감지기가 설치된 곳은 12곳, 손 소독기도 10대에 불과합니다. 선수단과 응원단 모두 불안해 합니다. <인터뷰>이 모씨(필리핀 볼링대표선수): "걸릴까 염려도 되고 한국에 심한 것이 있고 돌아가서 생업에 지장이 생길 수 있어서..." 최근 대전에서 발생하는 신종플루 환자는 하루 평균 천2백여 명에 이릅니다. 쌀쌀한 날씨 탓에 환자가 급격히 늘고 있지만 대책이 허술해 선수단과 관람객들이 신종플루에 노출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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