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엔] 볼만한 공연과 전시

입력 2009.10.23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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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앞으로 금요일마다 문화계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오늘 첫 시간으로 문화과학팀 이중근 기자와 이번 주 볼만한 공연과 전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질문> 드라마나 영화에서 자주보던 배우들이 곧잘 연극이나 뮤지컬 무대에 서곤하는데요. 최근엔 아이돌 가수들이 뮤지컬 무대에 올라 화제가 되고 있죠?

<답변>

네, 오늘 먼저 소개해 드릴 공연은 김훈 씨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남한산성'입니다.

인기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예성 씨가 출연해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우선 먼저 공연 화면부터 함께 보시죠.

지금으로부터 260여 년 전 겨울, 청나라 군대에 쫓겨 남한산성으로 피신한 임금과 대신들, 그리고 추위와 배고픔에 고통받는 백성들의 고난까지..

어둡고 아픈 우리 역사가 담담하게 그려집니다.

소설을 원작으로 한 창작 뮤지컬, 과감하고 세련된 무대 장치가 돋보이는데요.

여기에 하나 더!

낯익은 탤런트 이필모 씨와 함께, 인기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예성 씨가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뮤지컬 첫 출연작으로 역사극, 게다가 창작 뮤지컬에, 악역을 택하다니~

상당히 과감한 선택이죠!

하지만 팬들의 인기 덕분에 그가 출연하는 날은 연일 매진이라고 하니 예성 씨의 첫 도전은 성공인 듯 합니다.

<질문> 요즘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걸그룹 소녀시대의 제시카 씨가 나오는 뮤지컬도 곧 선을 보인다고 하던데요?

<답변>

네, 바로 뮤지컬 '금발이 너무해'입니다.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던 같은 이름의 영화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인데요.

함께 보시죠.

미인의 대명사로 꼽히는 금발 미녀!

하지만 그 아름다움은 종종 '백치미'로 설명되곤 하죠.

이런 편견을 깨고 하버드 법대에 들어가 멋진 남성을 쟁취하는 매력적인 엉뚱녀!

바로 이 역할에 인기 걸그룹 소녀시대의 제시카 씨가 도전했습니다.

어떠세요?

한 눈에 봐도 딱 어울리지 않나요?


<인터뷰> 제시카('소녀시대' 멤버): "제 머리가 금발이어서 그런 거 아닐까요? 나이도 비슷하고 목소리도 비슷하고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제시카 씨도 같은 생각인 것 같은데요?

다음 달 14일부터 무대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니까, 제시카 씨의 연기를 직접 보시려면 조금 더 기다리셔야 됩니다.

<질문>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 마음까지 차가워지는 것 같은데요. 따뜻한 온기를 전해줄 만한 전시회 소식이 있나요?

<답변>

네, 사람들의 이야기를 따뜻하게 담아낸 작품들이라면 차가워진 마음에 위로가 되지 않을까요?

우리네 가족들의 모습을 화폭으로 옮긴 박수근의 그림들이 바로 그런 작품이 될 것 같습니다.

어떤 작품들인지 함께 보시죠.

독서삼매경에 빠져있는 작은 소녀.

검정고무신을 신고 단발머리를 한 소녀는 우리 누이들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거친 캔버스 위에 소박한 삶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았는데요.

이번 전시회에 나온 작품들은 귀로와 독서 등 모두 20여 점입니다.

작품들의 크기는 작지만 그의 작품 속 진솔한 삶의 모습들은 보는 이에게 큰 감동을 선사합니다.

최백호 화백이 그린 나무들.

어디서 많이 들어보신 이름이죠?

바로 가수 최백호 씨가 이번에는 음악이 아닌 미술을 통해서 나무의 아름다움을 노래합니다.

그동안 가수 활동을 하며 틈틈이 그려왔던 나무 그림 26점을 모아 첫 개인전을 열었습니다.

그는 세파에 흔들리지 않고 변함없는 모습으로 살아가고 싶은 마음을, 나무를 통해 표현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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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 주말엔] 볼만한 공연과 전시
    • 입력 2009-10-23 12:3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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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앞으로 금요일마다 문화계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오늘 첫 시간으로 문화과학팀 이중근 기자와 이번 주 볼만한 공연과 전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질문> 드라마나 영화에서 자주보던 배우들이 곧잘 연극이나 뮤지컬 무대에 서곤하는데요. 최근엔 아이돌 가수들이 뮤지컬 무대에 올라 화제가 되고 있죠? <답변> 네, 오늘 먼저 소개해 드릴 공연은 김훈 씨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남한산성'입니다. 인기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예성 씨가 출연해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우선 먼저 공연 화면부터 함께 보시죠. 지금으로부터 260여 년 전 겨울, 청나라 군대에 쫓겨 남한산성으로 피신한 임금과 대신들, 그리고 추위와 배고픔에 고통받는 백성들의 고난까지.. 어둡고 아픈 우리 역사가 담담하게 그려집니다. 소설을 원작으로 한 창작 뮤지컬, 과감하고 세련된 무대 장치가 돋보이는데요. 여기에 하나 더! 낯익은 탤런트 이필모 씨와 함께, 인기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예성 씨가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뮤지컬 첫 출연작으로 역사극, 게다가 창작 뮤지컬에, 악역을 택하다니~ 상당히 과감한 선택이죠! 하지만 팬들의 인기 덕분에 그가 출연하는 날은 연일 매진이라고 하니 예성 씨의 첫 도전은 성공인 듯 합니다. <질문> 요즘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걸그룹 소녀시대의 제시카 씨가 나오는 뮤지컬도 곧 선을 보인다고 하던데요? <답변> 네, 바로 뮤지컬 '금발이 너무해'입니다.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던 같은 이름의 영화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인데요. 함께 보시죠. 미인의 대명사로 꼽히는 금발 미녀! 하지만 그 아름다움은 종종 '백치미'로 설명되곤 하죠. 이런 편견을 깨고 하버드 법대에 들어가 멋진 남성을 쟁취하는 매력적인 엉뚱녀! 바로 이 역할에 인기 걸그룹 소녀시대의 제시카 씨가 도전했습니다. 어떠세요? 한 눈에 봐도 딱 어울리지 않나요? <인터뷰> 제시카('소녀시대' 멤버): "제 머리가 금발이어서 그런 거 아닐까요? 나이도 비슷하고 목소리도 비슷하고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제시카 씨도 같은 생각인 것 같은데요? 다음 달 14일부터 무대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니까, 제시카 씨의 연기를 직접 보시려면 조금 더 기다리셔야 됩니다. <질문>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 마음까지 차가워지는 것 같은데요. 따뜻한 온기를 전해줄 만한 전시회 소식이 있나요? <답변> 네, 사람들의 이야기를 따뜻하게 담아낸 작품들이라면 차가워진 마음에 위로가 되지 않을까요? 우리네 가족들의 모습을 화폭으로 옮긴 박수근의 그림들이 바로 그런 작품이 될 것 같습니다. 어떤 작품들인지 함께 보시죠. 독서삼매경에 빠져있는 작은 소녀. 검정고무신을 신고 단발머리를 한 소녀는 우리 누이들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거친 캔버스 위에 소박한 삶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았는데요. 이번 전시회에 나온 작품들은 귀로와 독서 등 모두 20여 점입니다. 작품들의 크기는 작지만 그의 작품 속 진솔한 삶의 모습들은 보는 이에게 큰 감동을 선사합니다. 최백호 화백이 그린 나무들. 어디서 많이 들어보신 이름이죠? 바로 가수 최백호 씨가 이번에는 음악이 아닌 미술을 통해서 나무의 아름다움을 노래합니다. 그동안 가수 활동을 하며 틈틈이 그려왔던 나무 그림 26점을 모아 첫 개인전을 열었습니다. 그는 세파에 흔들리지 않고 변함없는 모습으로 살아가고 싶은 마음을, 나무를 통해 표현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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