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남북간 정상회담 논의 사실”

입력 2009.10.24 (09:01) 수정 2009.10.24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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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와대가 싱가포르에서 남북간에 정상회담 논의가 있었다는 KBS 보도를 사실상 확인했습니다

정상회담 논의를 계속할 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해 서두르지 않을 것임을 내비쳤습니다

신강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주 싱가포르에서 남북간에 비밀 접촉이 있었고 정상회담 문제가 논의됐다는 KBS 보도이후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KBS 보도 내용은 이미 지난 얘기'라면서 자꾸 거론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남북이 만나 정상회담을 논의했고 장소와 의제에 대한 이견 때문에 의견일치를 보지 못했다는 내용까지 모두 사실이라는 겁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정상회담 논의를 계속해야 할 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의 또다른 관계자는 전체 5장으로 구성된 시나리오라면 지금은 1,2장 쯤 진행된 상황이라고 말해 정부의 입장을 우회적으로 내비쳤습니다.

<녹취> 현인택(통일부 장관) : "북핵문제에 대한 진전상태도 봐야되고, 남북관계가 진정한 발전될 수 있는지 조건도 보고..."

과거 두 차례 정상회담과는 달리 이번에는 북한이 서두른다는 분위기가 역력합니다.

북한은 특히, 남북 정상회담을 발판으로 경색된 북미관계, 북일관계까지 돌파구를 찾으려하는 분위기입니다.

이는 국제사회 대북제재로 인한 경제난과 후계구도 추진 등 각종 현안들을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한꺼번에 타개할 필요가 있기 때문인 것으로 관측됩니다.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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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남북간 정상회담 논의 사실”
    • 입력 2009-10-24 08:11:49
    • 수정2009-10-24 15: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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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와대가 싱가포르에서 남북간에 정상회담 논의가 있었다는 KBS 보도를 사실상 확인했습니다 정상회담 논의를 계속할 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해 서두르지 않을 것임을 내비쳤습니다 신강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주 싱가포르에서 남북간에 비밀 접촉이 있었고 정상회담 문제가 논의됐다는 KBS 보도이후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KBS 보도 내용은 이미 지난 얘기'라면서 자꾸 거론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남북이 만나 정상회담을 논의했고 장소와 의제에 대한 이견 때문에 의견일치를 보지 못했다는 내용까지 모두 사실이라는 겁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정상회담 논의를 계속해야 할 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의 또다른 관계자는 전체 5장으로 구성된 시나리오라면 지금은 1,2장 쯤 진행된 상황이라고 말해 정부의 입장을 우회적으로 내비쳤습니다. <녹취> 현인택(통일부 장관) : "북핵문제에 대한 진전상태도 봐야되고, 남북관계가 진정한 발전될 수 있는지 조건도 보고..." 과거 두 차례 정상회담과는 달리 이번에는 북한이 서두른다는 분위기가 역력합니다. 북한은 특히, 남북 정상회담을 발판으로 경색된 북미관계, 북일관계까지 돌파구를 찾으려하는 분위기입니다. 이는 국제사회 대북제재로 인한 경제난과 후계구도 추진 등 각종 현안들을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한꺼번에 타개할 필요가 있기 때문인 것으로 관측됩니다.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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