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약국에서 타미플루 투약 가능

입력 2009.10.30 (07:58) 수정 2009.10.30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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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부터 전국의 모든 약국에서 타미플루를 구할 수 있습니다.

혼잡한 거점병원 대신 동네 병의원에서 처방을 받아 손쉽게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할 수 있게 된 겁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종 플루 증세가 있는 사람은 오늘부터 전국 모든 약국에서 타미플루를 받을 수 있습니다.

거점병원의 혼잡을 막고 신속한 투약을 위해 전국 만8천5백여 개 약국에 50명 분씩의 타미플루를 배포한 겁니다.

정부 비축분인 만큼 무료지만 반드시 의사의 처방전이 있어야됩니다.

<인터뷰> 김영실(약사) : "의원에서 처방받아 빨리 투약받길 원했었는데 그게 원활해지게 돼서 환자들 입장에서도 좋을 것 같고..."

보건 당국은 타미플루를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만큼 동네 병의원도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적극적으로 타미플루를 처방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어제도 82살 여성이 신종플루에 감염된 뒤 숨졌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신종 플루 사망자는 33명, 이 중 절반이 넘는 18명은 첫 증상을 보인지 열흘 안에 숨졌습니다.

10명은 닷새 안에 숨졌고, 하루 만에 숨진 사람도 2명이나 됩니다.

신종플루 바이러스가 직접 폐를 공격해 폐렴을 유발하는 특성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우준희(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 "계절성 독감 바이러스와 달리 신플 바이러스는 폐 깊숙이 침투를 해서 더 위험하고 치명적이다."

결국, 신종플루의 경우 초기 대응이 중요하기 때문에 증상이 있을 경우 곧바로 가까운 의료진을 찾아야 합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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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약국에서 타미플루 투약 가능
    • 입력 2009-10-30 07:02:25
    • 수정2009-10-30 21: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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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부터 전국의 모든 약국에서 타미플루를 구할 수 있습니다. 혼잡한 거점병원 대신 동네 병의원에서 처방을 받아 손쉽게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할 수 있게 된 겁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종 플루 증세가 있는 사람은 오늘부터 전국 모든 약국에서 타미플루를 받을 수 있습니다. 거점병원의 혼잡을 막고 신속한 투약을 위해 전국 만8천5백여 개 약국에 50명 분씩의 타미플루를 배포한 겁니다. 정부 비축분인 만큼 무료지만 반드시 의사의 처방전이 있어야됩니다. <인터뷰> 김영실(약사) : "의원에서 처방받아 빨리 투약받길 원했었는데 그게 원활해지게 돼서 환자들 입장에서도 좋을 것 같고..." 보건 당국은 타미플루를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만큼 동네 병의원도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적극적으로 타미플루를 처방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어제도 82살 여성이 신종플루에 감염된 뒤 숨졌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신종 플루 사망자는 33명, 이 중 절반이 넘는 18명은 첫 증상을 보인지 열흘 안에 숨졌습니다. 10명은 닷새 안에 숨졌고, 하루 만에 숨진 사람도 2명이나 됩니다. 신종플루 바이러스가 직접 폐를 공격해 폐렴을 유발하는 특성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우준희(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 "계절성 독감 바이러스와 달리 신플 바이러스는 폐 깊숙이 침투를 해서 더 위험하고 치명적이다." 결국, 신종플루의 경우 초기 대응이 중요하기 때문에 증상이 있을 경우 곧바로 가까운 의료진을 찾아야 합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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