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폭설·한파 대혼란…항공기 무더기 결항

입력 2009.11.02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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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폭설한파에 중국도 대혼란이었습니다. 항공편은 발이 묶이고, 백두산 관광지도 폐쇄됐습니다.
이경호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베이징의 관문 셔우두 국제공항!

공항 직원들이 항공기 날개에 쌓인 눈을 걷어내지만 치우는 눈보다 내리는 눈이 더 많아 속수무책입니다.

제설작업이 늦어지면서 출발이 지연됐고 공항 대합실은 밀려드는 승객들도 발디딜 틈 조차 없습니다.

일부 승객들은 공항측의 늑장 대처에 불만을 쏟아내기도 합니다

<인터뷰>항공기 승객 : "안내전화를 걸었지만 처음에는 담당자가 없었고 이후에는 전화를 받지도 않습니다."

어제 하루 베이징발 인천공항 항공편등 이 공항에서 출발하려던 257편가운데 2백편이 출발 예정시간을 최대 12시간까지 넘겨 지연 출발하거나 결항했습니다.

<인터뷰>조회영(대한항공 지점장) : "어제는 밤 늦게까지 항공편이 지연됐으며 오늘은 정상적으로 항공기들이 운항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내린 폭설로 백두산 관광지가 폐쇄됐습니다.

또 조선족 자치주 옌지시에서는 8천 여 그루의 가로수가 부러지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지금 베이징은 예년에 비해 한달 이상 빨리 찾아온 폭설과 한파로 꽁꽁 얼어붙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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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폭설·한파 대혼란…항공기 무더기 결항
    • 입력 2009-11-02 21:08:15
    뉴스 9
<앵커 멘트> 폭설한파에 중국도 대혼란이었습니다. 항공편은 발이 묶이고, 백두산 관광지도 폐쇄됐습니다. 이경호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베이징의 관문 셔우두 국제공항! 공항 직원들이 항공기 날개에 쌓인 눈을 걷어내지만 치우는 눈보다 내리는 눈이 더 많아 속수무책입니다. 제설작업이 늦어지면서 출발이 지연됐고 공항 대합실은 밀려드는 승객들도 발디딜 틈 조차 없습니다. 일부 승객들은 공항측의 늑장 대처에 불만을 쏟아내기도 합니다 <인터뷰>항공기 승객 : "안내전화를 걸었지만 처음에는 담당자가 없었고 이후에는 전화를 받지도 않습니다." 어제 하루 베이징발 인천공항 항공편등 이 공항에서 출발하려던 257편가운데 2백편이 출발 예정시간을 최대 12시간까지 넘겨 지연 출발하거나 결항했습니다. <인터뷰>조회영(대한항공 지점장) : "어제는 밤 늦게까지 항공편이 지연됐으며 오늘은 정상적으로 항공기들이 운항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내린 폭설로 백두산 관광지가 폐쇄됐습니다. 또 조선족 자치주 옌지시에서는 8천 여 그루의 가로수가 부러지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지금 베이징은 예년에 비해 한달 이상 빨리 찾아온 폭설과 한파로 꽁꽁 얼어붙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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