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환자’ 집중 치료해야

입력 2009.11.03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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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무엇보다도 사망율이 높은 '중증 환자' 치료가 급선무입니다. 중환자실이 포화상태여서, 특단의 대비책이 필요합니다.
이충헌 의학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갑작스런 고열과 기침, 호흡곤란 등으로 거점병원 응급실을 찾은 중 1 여학생입니다.

<인터뷰> 신종플루 폐렴 합병증 환자 보호자 : "(동네의원에서) 폐렴이라고 너무 급하다고 큰 병원으로 가라고 했어요."


합병증 때문에 병원을 찾는 신종플루 환자가 몰리면서 입원대기중인 환자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신종플루는 이미 어린이에서 지역사회 감염이나 가족전파를 통해 노인으로 급격히 번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폐렴 등 중증 합병증을 가진 환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만큼 사망자수도 크게 늘어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지금까지 신종플루 사망자 42명 가운데 35명이 노약자 등 고위험군이었습니다.

중증환자에 대한 집중대비가 절실한데, 대부분의 대형병원 중환자실은 이미 암환자 등으로 포화 상태고, 인공호흡기도 대부분 사용중입니다.

때문에 지금상태에서 중증 환자가 조금만 더 늘어도 위험스런 상황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터뷰> 김우주(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 "폐렴, 중증환자, 치사자가 늘기 때문에 거점병원의 중증환자 진료능력을, 인력이나 인공호흡기 등..."

보건당국도 이에 대비해 이동식 인공호흡기 250대를 긴급 구입해 핵심 거점병원을 중심으로 보급할 계획입니다.

여기에 일반병실을 준 중환자실로 바꿔 미리 대비하는 작업도 시급해 보입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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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증 환자’ 집중 치료해야
    • 입력 2009-11-03 20:50:41
    뉴스 9
<앵커 멘트> 무엇보다도 사망율이 높은 '중증 환자' 치료가 급선무입니다. 중환자실이 포화상태여서, 특단의 대비책이 필요합니다. 이충헌 의학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갑작스런 고열과 기침, 호흡곤란 등으로 거점병원 응급실을 찾은 중 1 여학생입니다. <인터뷰> 신종플루 폐렴 합병증 환자 보호자 : "(동네의원에서) 폐렴이라고 너무 급하다고 큰 병원으로 가라고 했어요." 합병증 때문에 병원을 찾는 신종플루 환자가 몰리면서 입원대기중인 환자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신종플루는 이미 어린이에서 지역사회 감염이나 가족전파를 통해 노인으로 급격히 번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폐렴 등 중증 합병증을 가진 환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만큼 사망자수도 크게 늘어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지금까지 신종플루 사망자 42명 가운데 35명이 노약자 등 고위험군이었습니다. 중증환자에 대한 집중대비가 절실한데, 대부분의 대형병원 중환자실은 이미 암환자 등으로 포화 상태고, 인공호흡기도 대부분 사용중입니다. 때문에 지금상태에서 중증 환자가 조금만 더 늘어도 위험스런 상황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터뷰> 김우주(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 "폐렴, 중증환자, 치사자가 늘기 때문에 거점병원의 중증환자 진료능력을, 인력이나 인공호흡기 등..." 보건당국도 이에 대비해 이동식 인공호흡기 250대를 긴급 구입해 핵심 거점병원을 중심으로 보급할 계획입니다. 여기에 일반병실을 준 중환자실로 바꿔 미리 대비하는 작업도 시급해 보입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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