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추위 풀려…올 겨울 기온 변동폭 클 듯

입력 2009.11.03 (22: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내일부터는 날이 일단 풀릴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올 겨울에는 이번같은 기습한파가 잦다고 합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흘째 이어진 때 이른 한파는 오늘 내륙 대부분 지역의 기온을 영하로 끌어내렸습니다.

대관령이 영하 10.9도, 서울도 영하 2.8도까지 내려가 전국에서 올 가을 최저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인터뷰>정민선(서울 서교동) : "오늘이 제일 추운것같아요. 바람도 불고, 아직 겨울 아니라고 코트도 안 입고 왔는데..."

그러나 한파는 오늘 아침을 고비로 점차 누그러지고 있어 내일부터는 예년기온을 회복하겠습니다.

지난주부터 서울의 최고기온을 보면 무려 20도 가까이 오르내려 기습한파라는 말을 실감할 정도입니다.

지구온난화로 가을철 기온이 높아지고 있어, 이따금 한파가 찾아올 때는 체감하는 추위가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인터뷰>허창회(교수/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 "한파는 하루이틀사이 온도가 급감하는 것입니다, 온도가 높을 때는 더 큰 한파를 느낄 수 있습니다."

올 겨울철에도 전반적인 기온은 예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그러나 일시적으로 찬 대륙 고기압이 확장해올 때는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등 기온의 변동폭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더군다나 올 겨울엔 엘니뇨의 영향으로 기습한파와 폭설 등 변덕스러운 날씨가 예상됩니다.

다음달엔 서해안에, 내년 1월엔 동해안과 남부지방에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내일부터 추위 풀려…올 겨울 기온 변동폭 클 듯
    • 입력 2009-11-03 20:54:35
    뉴스 9
<앵커 멘트> 내일부터는 날이 일단 풀릴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올 겨울에는 이번같은 기습한파가 잦다고 합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흘째 이어진 때 이른 한파는 오늘 내륙 대부분 지역의 기온을 영하로 끌어내렸습니다. 대관령이 영하 10.9도, 서울도 영하 2.8도까지 내려가 전국에서 올 가을 최저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인터뷰>정민선(서울 서교동) : "오늘이 제일 추운것같아요. 바람도 불고, 아직 겨울 아니라고 코트도 안 입고 왔는데..." 그러나 한파는 오늘 아침을 고비로 점차 누그러지고 있어 내일부터는 예년기온을 회복하겠습니다. 지난주부터 서울의 최고기온을 보면 무려 20도 가까이 오르내려 기습한파라는 말을 실감할 정도입니다. 지구온난화로 가을철 기온이 높아지고 있어, 이따금 한파가 찾아올 때는 체감하는 추위가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인터뷰>허창회(교수/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 "한파는 하루이틀사이 온도가 급감하는 것입니다, 온도가 높을 때는 더 큰 한파를 느낄 수 있습니다." 올 겨울철에도 전반적인 기온은 예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그러나 일시적으로 찬 대륙 고기압이 확장해올 때는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등 기온의 변동폭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더군다나 올 겨울엔 엘니뇨의 영향으로 기습한파와 폭설 등 변덕스러운 날씨가 예상됩니다. 다음달엔 서해안에, 내년 1월엔 동해안과 남부지방에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