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치안 ‘최악’…정부 실사단 다음 주 출발

입력 2009.11.03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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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프간 치안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현지 상황을 점검할 정부 실사단은 이르면 다음주 출발합니다.
정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산히 부서진 승용차, 도로 밑에 매설된 급조 폭발물이 터지면서 안에 타고 있던 사람들은 대부분 숨졌습니다.

<녹취> 아프가니스탄 난가르할 주민 : "마을에서 이동중이던 주민들이 적어도 10명이 희생됐고 그 가운데는 촌장도 포함됐어요."

IED로 불리는 급조 폭발물은 최근 탈레반이 주로 사용하는 사제 폭탄입니다.

공격건수가 2007년 이후 3.5배 증가했고, 사상자 수도 4배나 늘었습니다.

미군은 이 폭발물에 견디는 특수 장갑차량 배치를 위해 지난해 100억 달러를 투입했습니다.

자살폭탄과 대전차 로켓도 탈레반과 알 카에다가 자주 사용하는 테러 수단입니다.

지방재건팀을 보호하기 위한 군 병력을 파견할 우리 정부에게는 테러 대비 수위가 최우선 검토 대상입니다.

<녹취> 김종대(군사평론가) : "불시에 우발적으로 민간 사제 무기에 의한 침탈에도 대비해야 합니다. 현재까지 우리 군의 보완 정도는 매우 취약한 상황."

이르면 다음주 파견돼 위험 요소 등을 점검할 실사단 규모도 14명으로 당초 예상보다 크게 늘었습니다.

정부는 독자 기지는 최대한 서둘러 연내엔 착공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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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간 치안 ‘최악’…정부 실사단 다음 주 출발
    • 입력 2009-11-03 21:26:34
    뉴스 9
<앵커 멘트> 아프간 치안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현지 상황을 점검할 정부 실사단은 이르면 다음주 출발합니다. 정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산히 부서진 승용차, 도로 밑에 매설된 급조 폭발물이 터지면서 안에 타고 있던 사람들은 대부분 숨졌습니다. <녹취> 아프가니스탄 난가르할 주민 : "마을에서 이동중이던 주민들이 적어도 10명이 희생됐고 그 가운데는 촌장도 포함됐어요." IED로 불리는 급조 폭발물은 최근 탈레반이 주로 사용하는 사제 폭탄입니다. 공격건수가 2007년 이후 3.5배 증가했고, 사상자 수도 4배나 늘었습니다. 미군은 이 폭발물에 견디는 특수 장갑차량 배치를 위해 지난해 100억 달러를 투입했습니다. 자살폭탄과 대전차 로켓도 탈레반과 알 카에다가 자주 사용하는 테러 수단입니다. 지방재건팀을 보호하기 위한 군 병력을 파견할 우리 정부에게는 테러 대비 수위가 최우선 검토 대상입니다. <녹취> 김종대(군사평론가) : "불시에 우발적으로 민간 사제 무기에 의한 침탈에도 대비해야 합니다. 현재까지 우리 군의 보완 정도는 매우 취약한 상황." 이르면 다음주 파견돼 위험 요소 등을 점검할 실사단 규모도 14명으로 당초 예상보다 크게 늘었습니다. 정부는 독자 기지는 최대한 서둘러 연내엔 착공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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