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이·친박 계파 회동…‘세종시’ 내부 결속

입력 2009.11.04 (07:06) 수정 2009.11.04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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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종시 문제를 두고 여권 내부에서 계파갈등 양상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친이와 친박이 동시에 계파 모임을 갖고 결속을 다졌습니다.

김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나라당내 최대 친이계 모임인 '함께 내일로'가 만찬 회동을 가졌습니다.

세종시 문제를 두고 당내 계파 갈등이 첨예해지는 상황에서 이례적으로 많은 40여명의 의원이 참석했습니다.

세종시 문제에 대해선 공개적인 언급을 삼갔습니다.

<녹취>안경률('함께 내일로' 회장) : "오늘은 전혀 의미없는 날인데 자꾸 여러분들이 의미를 만들면..."

친박계 모임인 여의포럼도 국회에서 세미나를 열고 재보선 이후 정국전망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의 세종시 원안 고수 발언 이후 첫 계파 모임이었습니다.

역시 당초 세종시였던 주제까지 정국전망으로 바꿔가면서 논란을 애써 피했습니다.

<녹취>유기준(여의포럼 간사) : "불필요한 오해를 받을 수 있어가지고 다음에 이제 수정안이 나오면 기회가 되면 한다던지 그렇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친이계 일각에서 세종시의 운명을 국민투표로 결정하자는 말까지 나오면서 절정으로 치닫던 양측의 갈등이 진정국면으로 접어드는 양상압니다.

하지만 이명박 대통령과 박 전 대표의 인식 차이가 여전하다는 점에서, 양측의 정면충돌 가능성은 여전히 잠복해 있습니다.

양측은 당분간 공개적인 발언을 자제하면서 계파 모임을 통한 내부 결속을 다지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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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이·친박 계파 회동…‘세종시’ 내부 결속
    • 입력 2009-11-04 06:11:43
    • 수정2009-11-04 07:5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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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종시 문제를 두고 여권 내부에서 계파갈등 양상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친이와 친박이 동시에 계파 모임을 갖고 결속을 다졌습니다. 김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나라당내 최대 친이계 모임인 '함께 내일로'가 만찬 회동을 가졌습니다. 세종시 문제를 두고 당내 계파 갈등이 첨예해지는 상황에서 이례적으로 많은 40여명의 의원이 참석했습니다. 세종시 문제에 대해선 공개적인 언급을 삼갔습니다. <녹취>안경률('함께 내일로' 회장) : "오늘은 전혀 의미없는 날인데 자꾸 여러분들이 의미를 만들면..." 친박계 모임인 여의포럼도 국회에서 세미나를 열고 재보선 이후 정국전망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의 세종시 원안 고수 발언 이후 첫 계파 모임이었습니다. 역시 당초 세종시였던 주제까지 정국전망으로 바꿔가면서 논란을 애써 피했습니다. <녹취>유기준(여의포럼 간사) : "불필요한 오해를 받을 수 있어가지고 다음에 이제 수정안이 나오면 기회가 되면 한다던지 그렇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친이계 일각에서 세종시의 운명을 국민투표로 결정하자는 말까지 나오면서 절정으로 치닫던 양측의 갈등이 진정국면으로 접어드는 양상압니다. 하지만 이명박 대통령과 박 전 대표의 인식 차이가 여전하다는 점에서, 양측의 정면충돌 가능성은 여전히 잠복해 있습니다. 양측은 당분간 공개적인 발언을 자제하면서 계파 모임을 통한 내부 결속을 다지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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