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점병원’ 경북대병원 노조 파업

입력 2009.11.06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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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 와중에 대구 지역에서는 신종 플루 거점병원 노조가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진료차질은 없을까요?
김민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섯 달 가까이 임단협을 끌어온 경북대병원 노조가 오늘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진료차질이 빚어지진 않았지만 병원을 찾은 일부 환자들은 당황스러운 반응입니다.

<녹취> 신종플루 검사 환자 : "이런 거(신종플루 진료)까지도 파업한다고 스톱되면 그런 건 좀 안좋겠어요. 다른병원도 가고 고민했지만, 거점병원이잖아요."

핵심 쟁점은 임금 7.7% 인상과 야간 수술 금지 등 8개 항입니다.

노조는 조합원 8백여 명 중 필수 인력 등을 제외한 3백 명이 파업에 참여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정현(의료연대 대구지부장) : "병원과 오늘도 계속 협상중이지만 협상이 끝날 때까지 계속할 것."

그러나 신종플루 거점병원임을 고려해, 관련 조합원 30여 명과 응급의료, 중환자실 조합원은 파업에서 제외했습니다.

병원 측도 간부 등으로 구성된 대체 인력 50여 명을 투입했습니다.

<인터뷰> 이석종(경북대병원 홍보실장) : "신종플루가 지난주를 피크로 환자가 줄어 드는 숫자기 때문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필수유지 인력과 비조합원 인력을 중심으로 3교대에서 2교대 근무로 바뀌면서 의료진들의 부담은 늘었습니다.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진료차질은 불가피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양측은 막판 타협을 위한 교섭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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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점병원’ 경북대병원 노조 파업
    • 입력 2009-11-06 21: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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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 와중에 대구 지역에서는 신종 플루 거점병원 노조가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진료차질은 없을까요? 김민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섯 달 가까이 임단협을 끌어온 경북대병원 노조가 오늘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진료차질이 빚어지진 않았지만 병원을 찾은 일부 환자들은 당황스러운 반응입니다. <녹취> 신종플루 검사 환자 : "이런 거(신종플루 진료)까지도 파업한다고 스톱되면 그런 건 좀 안좋겠어요. 다른병원도 가고 고민했지만, 거점병원이잖아요." 핵심 쟁점은 임금 7.7% 인상과 야간 수술 금지 등 8개 항입니다. 노조는 조합원 8백여 명 중 필수 인력 등을 제외한 3백 명이 파업에 참여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정현(의료연대 대구지부장) : "병원과 오늘도 계속 협상중이지만 협상이 끝날 때까지 계속할 것." 그러나 신종플루 거점병원임을 고려해, 관련 조합원 30여 명과 응급의료, 중환자실 조합원은 파업에서 제외했습니다. 병원 측도 간부 등으로 구성된 대체 인력 50여 명을 투입했습니다. <인터뷰> 이석종(경북대병원 홍보실장) : "신종플루가 지난주를 피크로 환자가 줄어 드는 숫자기 때문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필수유지 인력과 비조합원 인력을 중심으로 3교대에서 2교대 근무로 바뀌면서 의료진들의 부담은 늘었습니다.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진료차질은 불가피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양측은 막판 타협을 위한 교섭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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