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시한부 파업 이틀째…큰 혼잡 없어

입력 2009.11.06 (22:1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철도노조 시한부 파업. 오늘이 이틀째였죠. 일부 운행이 취소됐어도, 큰 혼잡은 없었습니다.
김경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전 6시 50분 대전에서 서울로 가야 하는 무궁화호가 출발하지 못했습니다.

철도 노조 파업이 오늘 수도권으로 확대되면서, 무궁화호 6편의 운행이 취소됐습니다.

지하철 1호선과 경인선 등 전동차 300여대 역시 멈춰서면서 열차 배차간격이 평소보다 2분 정도 늘었습니다.

하지만 서울역은 어제 급히 설치했던 민원 창구를 오늘은 열지 않았습니다.

승객들의 불편도 적었고 큰 혼잡도 빚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무숙(대구시 봉덕동) : "파업이라 걱정했는데 평소와 차이가 나지 않는다."

퇴직 기관사, 군인으로 구성된 지원 인력 1400여 명이 파업 노조원들의 빈자리를 채웠습니다.

경부선과 호남선 승객의 70%가 이용하는 KTX와 새마을호는 오늘 모두 정상 운행됐습니다.

<인터뷰> 박문길(서울역 역무과장) : "비상대책본부를 꾸리고 대책요원 천명을 투입해서 열차 운행 정상화를 위해 노력했습니다."

철도노조는 연봉제 도입과 신규 인력 채용, 노조 전임자 수 감축 등을 반대하며 내일 오전 9시까지 48시간 시한부 파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노조는 사측이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오는 12일 수능시험 이후에 또다시 파업을 벌일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철도노조 시한부 파업 이틀째…큰 혼잡 없어
    • 입력 2009-11-06 21:30:34
    뉴스 9
<앵커 멘트> 철도노조 시한부 파업. 오늘이 이틀째였죠. 일부 운행이 취소됐어도, 큰 혼잡은 없었습니다. 김경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전 6시 50분 대전에서 서울로 가야 하는 무궁화호가 출발하지 못했습니다. 철도 노조 파업이 오늘 수도권으로 확대되면서, 무궁화호 6편의 운행이 취소됐습니다. 지하철 1호선과 경인선 등 전동차 300여대 역시 멈춰서면서 열차 배차간격이 평소보다 2분 정도 늘었습니다. 하지만 서울역은 어제 급히 설치했던 민원 창구를 오늘은 열지 않았습니다. 승객들의 불편도 적었고 큰 혼잡도 빚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무숙(대구시 봉덕동) : "파업이라 걱정했는데 평소와 차이가 나지 않는다." 퇴직 기관사, 군인으로 구성된 지원 인력 1400여 명이 파업 노조원들의 빈자리를 채웠습니다. 경부선과 호남선 승객의 70%가 이용하는 KTX와 새마을호는 오늘 모두 정상 운행됐습니다. <인터뷰> 박문길(서울역 역무과장) : "비상대책본부를 꾸리고 대책요원 천명을 투입해서 열차 운행 정상화를 위해 노력했습니다." 철도노조는 연봉제 도입과 신규 인력 채용, 노조 전임자 수 감축 등을 반대하며 내일 오전 9시까지 48시간 시한부 파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노조는 사측이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오는 12일 수능시험 이후에 또다시 파업을 벌일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