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북미 회담해도 실질 협상 안해”

입력 2009.11.07 (21:50) 수정 2009.11.07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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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이, 북미회담을 하더라도 실질적인 협상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북미 대화는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수순일뿐임을 분명히 한것입니다.
워싱턴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미 대화의 총사령탑 스타인버그 국무 부장관은 북미 직접대화는 실질협상 자리가 아니라고 못박았습니다.

비핵화를 이행하고 6자회담에 복귀하라는 메시지 전달 자리일뿐 이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녹취>스타인버그(미국 국무 부장관) : "협상은 없을 겁니다. 실질적 협상은 6자회담 복귀를 해야 이뤄질 것입니다."

백악관측은 또다시 불필요한 보상을 하거나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인정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녹취>베이더(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선임국장) : "단지 대화를 위한 대화엔 관심 없습니다. 영변 원자로를 3번 다시 사들이는 일도 없을 겁니다."

워싱턴에서 이틀간 협의를 마친 한미 양국은 이같은 원칙을 확인하면서, 북미회담을 무한정 끌지않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위성락(한반도평화교섭 본부장) : "거의 모든 이슈에서 한국과 미국이 같은 페이지에 있다는 걸 다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미국 정부는 오바마 대통령이 아시아 방문에 나서는 다음주 목요일 이전 북미 회담에 대한 공식 발표를 내놓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측은 특히 북한과의 대화 때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등 그동안 북미관계에서 희석된 듯한 기본원칙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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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북미 회담해도 실질 협상 안해”
    • 입력 2009-11-07 20:57:33
    • 수정2009-11-07 22: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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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이, 북미회담을 하더라도 실질적인 협상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북미 대화는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수순일뿐임을 분명히 한것입니다. 워싱턴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미 대화의 총사령탑 스타인버그 국무 부장관은 북미 직접대화는 실질협상 자리가 아니라고 못박았습니다. 비핵화를 이행하고 6자회담에 복귀하라는 메시지 전달 자리일뿐 이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녹취>스타인버그(미국 국무 부장관) : "협상은 없을 겁니다. 실질적 협상은 6자회담 복귀를 해야 이뤄질 것입니다." 백악관측은 또다시 불필요한 보상을 하거나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인정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녹취>베이더(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선임국장) : "단지 대화를 위한 대화엔 관심 없습니다. 영변 원자로를 3번 다시 사들이는 일도 없을 겁니다." 워싱턴에서 이틀간 협의를 마친 한미 양국은 이같은 원칙을 확인하면서, 북미회담을 무한정 끌지않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위성락(한반도평화교섭 본부장) : "거의 모든 이슈에서 한국과 미국이 같은 페이지에 있다는 걸 다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미국 정부는 오바마 대통령이 아시아 방문에 나서는 다음주 목요일 이전 북미 회담에 대한 공식 발표를 내놓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측은 특히 북한과의 대화 때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등 그동안 북미관계에서 희석된 듯한 기본원칙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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