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학생 접종 시작… 혼선 우려

입력 2009.11.0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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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부 초등학교에선 신종플루 예방접종을 시작했습니다.

당초 예정보다 이틀 앞당긴 건데 혼선도 빚어졌습니다.

박미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북 옥천의 한 초등학교 강당.

신종 플루 백신을 맞으려는 어린이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습니다.

발열 검진을 받은 뒤 잔뜩 긴장한 채 주사를 맞는 어린이들.

신종 플루 예방 백신이 예상보다 미리 확보돼 당초 예정일인 11일보다 이틀 먼저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정정우(충북 옥천 삼양초교 교장) : "13일 날도 640명분 2차 접종을 하고, 18일에 나머지가 도착하기 때문에 3번에 나눠서 하게 된 겁니다."

이 학교에서는 오늘, 두 번 접종을 받아야 하는 1,2,3학년생 600여 명이 백신 주사를 맞았습니다.

<인터뷰> 박성희(옥천군 보건소) : "약이 확보됐으니까 약 확보된 데로 될 수 있으면 빨리빨리 시행을, 이번 주부터 하기로 돼있었기 때문에."

그러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처럼 예정보다 일찍 접종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입니다.

같은 날 일제히 백신을 맞아야 효과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오늘로 예정됐던 충남 당진 한 초등학교의 접종은 취소됐습니다.

<녹취> 질병관리본부 직원 : "아직 의료인에 대한 항체 형성이 안됐다는 것이 확인이 돼서 (취소시킨 것입니다)."

또 충북 영동·괴산 등 일부 학교는 내일로 예정했던 접종을 11일로 연기하는 등 일선 학교에서의 혼선이 계속됐습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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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종플루 학생 접종 시작… 혼선 우려
    • 입력 2009-11-09 21: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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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부 초등학교에선 신종플루 예방접종을 시작했습니다. 당초 예정보다 이틀 앞당긴 건데 혼선도 빚어졌습니다. 박미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북 옥천의 한 초등학교 강당. 신종 플루 백신을 맞으려는 어린이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습니다. 발열 검진을 받은 뒤 잔뜩 긴장한 채 주사를 맞는 어린이들. 신종 플루 예방 백신이 예상보다 미리 확보돼 당초 예정일인 11일보다 이틀 먼저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정정우(충북 옥천 삼양초교 교장) : "13일 날도 640명분 2차 접종을 하고, 18일에 나머지가 도착하기 때문에 3번에 나눠서 하게 된 겁니다." 이 학교에서는 오늘, 두 번 접종을 받아야 하는 1,2,3학년생 600여 명이 백신 주사를 맞았습니다. <인터뷰> 박성희(옥천군 보건소) : "약이 확보됐으니까 약 확보된 데로 될 수 있으면 빨리빨리 시행을, 이번 주부터 하기로 돼있었기 때문에." 그러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처럼 예정보다 일찍 접종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입니다. 같은 날 일제히 백신을 맞아야 효과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오늘로 예정됐던 충남 당진 한 초등학교의 접종은 취소됐습니다. <녹취> 질병관리본부 직원 : "아직 의료인에 대한 항체 형성이 안됐다는 것이 확인이 돼서 (취소시킨 것입니다)." 또 충북 영동·괴산 등 일부 학교는 내일로 예정했던 접종을 11일로 연기하는 등 일선 학교에서의 혼선이 계속됐습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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