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경비정, 서해 NLL 침범…남북 교전

입력 2009.11.10 (22:12) 수정 2009.11.1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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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북한 경비정 침범으로 남북 해군이 7년 만에 대청도 인근 서해상에서 교전했습니다.
북한군 4명이 죽고 다쳤지만, 남측 사상자는 없습니다.
정인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11시 27분 서해 대청도 인근에서 북한 경비정이 북방 한계선을 침범했습니다.

우리 군의 다섯차례 경고 통신도 모두 무시했습니다.

우리측이 교전 수칙에 따라 경고 사격하자 북측은 50여발의 직접 사격을 가해왔습니다.

우리 측은 즉각 대응사격했고 2분 후 북한 경비정은 화염에 휩싸인 채 북으로 물러났습니다.

<녹취>이기식(준장/합참 정보작전처장) : "북 경비정이 먼저 NLL을 침번하고 경고 과정에서 우리 경비정을 직접 조준해 벌어진 유감스런 사건입니다."

우리 측은 교전과정에서 선체에 15발 정도를 맞았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북한군 피해 상황에 대해 군은 공식 확인하지 않았지만 인천경찰청은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가 나중에 발표 내용을 보류했습니다.

북한 경비정이 중국 어선을 단속하기 위해 내려왔는지는 최종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교전 이후 북한 경비정 7척이 북방한계선 북쪽에 증강 배치돼 대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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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경비정, 서해 NLL 침범…남북 교전
    • 입력 2009-11-10 20:57:17
    • 수정2009-11-11 10:28:46
    뉴스 9
<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북한 경비정 침범으로 남북 해군이 7년 만에 대청도 인근 서해상에서 교전했습니다. 북한군 4명이 죽고 다쳤지만, 남측 사상자는 없습니다. 정인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11시 27분 서해 대청도 인근에서 북한 경비정이 북방 한계선을 침범했습니다. 우리 군의 다섯차례 경고 통신도 모두 무시했습니다. 우리측이 교전 수칙에 따라 경고 사격하자 북측은 50여발의 직접 사격을 가해왔습니다. 우리 측은 즉각 대응사격했고 2분 후 북한 경비정은 화염에 휩싸인 채 북으로 물러났습니다. <녹취>이기식(준장/합참 정보작전처장) : "북 경비정이 먼저 NLL을 침번하고 경고 과정에서 우리 경비정을 직접 조준해 벌어진 유감스런 사건입니다." 우리 측은 교전과정에서 선체에 15발 정도를 맞았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북한군 피해 상황에 대해 군은 공식 확인하지 않았지만 인천경찰청은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가 나중에 발표 내용을 보류했습니다. 북한 경비정이 중국 어선을 단속하기 위해 내려왔는지는 최종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교전 이후 북한 경비정 7척이 북방한계선 북쪽에 증강 배치돼 대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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