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구역 통합 ‘찬반 논란’ 본격화

입력 2009.11.10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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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하지만 반대 의견도 있습니다. 여론조사만으로 주민의견을 제대로 반영했냐 하는 겁니다.
정재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론조사 결과에도 불구하고 수도권에서 찬반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성남과 하남, 광주의 경우 성남의 찬성률이 54%에 그치자 시의회와 시민단체에서 통합을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이덕수(성남참여자치연대 상임대표) : "여론조사만으로는 주민들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됐는지 신뢰할 수 없다. 반드시 주민투표 해야 한다."

통합 찬성률이 과반수를 겨우 넘기자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전국 통합대상 6곳 가운데 성남과 화성, 의왕, 청원, 진해 등 5곳에서 반대 여론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반면에 일부 지자체는 통합을 통해 도시 성장의 계기가 될 수 있다며 반기고 있습니다.

<인터뷰>박완수(창원시장) : "동남권의 거점도시로서 중핵 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반대 입장을 보여왔던 일부 광역자치단체장은 주민투표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문수(경기도지사) : "주민 투표를 통해서 주민 의사를 정확하게 묻지 않을 경우에는 더 큰 후유증과 혼란이 우려됩니다."

행정구역 통합을 둘러싸고 자치단체 간의 이해가 엇갈리면서 찬반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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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정구역 통합 ‘찬반 논란’ 본격화
    • 입력 2009-11-10 21:21:30
    뉴스 9
<앵커 멘트> 하지만 반대 의견도 있습니다. 여론조사만으로 주민의견을 제대로 반영했냐 하는 겁니다. 정재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론조사 결과에도 불구하고 수도권에서 찬반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성남과 하남, 광주의 경우 성남의 찬성률이 54%에 그치자 시의회와 시민단체에서 통합을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이덕수(성남참여자치연대 상임대표) : "여론조사만으로는 주민들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됐는지 신뢰할 수 없다. 반드시 주민투표 해야 한다." 통합 찬성률이 과반수를 겨우 넘기자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전국 통합대상 6곳 가운데 성남과 화성, 의왕, 청원, 진해 등 5곳에서 반대 여론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반면에 일부 지자체는 통합을 통해 도시 성장의 계기가 될 수 있다며 반기고 있습니다. <인터뷰>박완수(창원시장) : "동남권의 거점도시로서 중핵 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반대 입장을 보여왔던 일부 광역자치단체장은 주민투표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문수(경기도지사) : "주민 투표를 통해서 주민 의사를 정확하게 묻지 않을 경우에는 더 큰 후유증과 혼란이 우려됩니다." 행정구역 통합을 둘러싸고 자치단체 간의 이해가 엇갈리면서 찬반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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