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우추리 응원단 ‘특별한 잔치’

입력 2009.11.11 (22:08) 수정 2009.11.2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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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프로축구 최고령 응원단이죠. 강원 FC의 우추리 할머니 응원단이 선수단을 초대해 마을 잔치를 벌였는데요, 같이 떡매도 치면서 마음의 거리를 좁혔던 훈훈했던 만남의 현장, 손기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모락모락 김이 솟아오르는 떡판 위로 강원의 외국인 선수 라피치가 매섭게 떡매를 내리칩니다.



즉석에서 진행된 떡 만들기 행사에 선수들과 우추리 마을 주민들은 한바탕 웃음꽃을 피웁니다.



우추리 할머니들은 선수들의 영양 보충을 위해 염소 고기를 깜짝 보양식으로 내놨습니다.



<녹취> "먹고 힘내세요. 집에서 잡은 겁니다."



<인터뷰>최순호(강원 FC 감독) : "이분들이 연세가 많으시지만 한편으로는 진정한 리더라고 생각해요. 이분들은 정말 우리를 움직이게 만들었거든요."



마을 초등학생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준비한 깜짝 연주회도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축구로 하나된 우추리 마을은 강원 FC의 가장 든든한 후원자이자 팬이었습니다.



<인터뷰>박춘근(우추리 할머니 응원단) : "강원 FC 양반들 어떠 그래 빡시게 뛰었던가. 참 고생이 많았소야."



이처럼 지역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강원 FC의 지역 밀착형 마케팅은 K리그가 지향해야 할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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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FC-우추리 응원단 ‘특별한 잔치’
    • 입력 2009-11-11 21:51:11
    • 수정2009-11-29 20: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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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프로축구 최고령 응원단이죠. 강원 FC의 우추리 할머니 응원단이 선수단을 초대해 마을 잔치를 벌였는데요, 같이 떡매도 치면서 마음의 거리를 좁혔던 훈훈했던 만남의 현장, 손기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모락모락 김이 솟아오르는 떡판 위로 강원의 외국인 선수 라피치가 매섭게 떡매를 내리칩니다.

즉석에서 진행된 떡 만들기 행사에 선수들과 우추리 마을 주민들은 한바탕 웃음꽃을 피웁니다.

우추리 할머니들은 선수들의 영양 보충을 위해 염소 고기를 깜짝 보양식으로 내놨습니다.

<녹취> "먹고 힘내세요. 집에서 잡은 겁니다."

<인터뷰>최순호(강원 FC 감독) : "이분들이 연세가 많으시지만 한편으로는 진정한 리더라고 생각해요. 이분들은 정말 우리를 움직이게 만들었거든요."

마을 초등학생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준비한 깜짝 연주회도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축구로 하나된 우추리 마을은 강원 FC의 가장 든든한 후원자이자 팬이었습니다.

<인터뷰>박춘근(우추리 할머니 응원단) : "강원 FC 양반들 어떠 그래 빡시게 뛰었던가. 참 고생이 많았소야."

이처럼 지역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강원 FC의 지역 밀착형 마케팅은 K리그가 지향해야 할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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