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2명 교통사고로 중상…수능 못 치러

입력 2009.11.12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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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북 김제에서는 수능시험장에 가던 수험생 두 명이 교통사고로 크게 다쳐, 시험을 포기한 안타까운 일도 벌어졌습니다.
조경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험생을 태우고 가던 승용차가 크게 부서졌습니다.

심하게 찌그러진 차량 문짝에서 사고 당시의 충격이 컸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 오전 6시쯤 김제시 순동 사거리에서 승용차와 5톤 화물차가 부딪쳤습니다.

<인터뷰>김삼중(김제경찰서 교통조사계장) : "거기가 점멸등이 있어서 양쪽 차량이 주의를 해야 하는데 서로 주의를 못해서..."

이 사고로 정읍 인상고 3학년 전 모양과 황 모양 등 수험생 2명과 승용차를 운전하던 전양의 언니가 크게 다쳤습니다.

익산 집을 출발해 정읍 수험장으로 가던 길에 중간 지점인 김제에서 사고를 당한 것입니다.

전양과 황양은 시험도 보지 못한 채 병원 신세를 지고 있습니다.

화물차 운전사도 수험생들이 시험을 보지 못했다는 소식에 안타까움을 나타냈습니다.

<녹취>화물차 운전사 : "(수험생이라서 더 마음이 아픈 거죠? ) 그렇죠. 이런 상황을 나도 겪다 보니까 마음이 안 좋아요."

사고소식을 접한 교사들도 안타깝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녹취>정읍 인상고 교사 : "자기가 원하는 대학을 갈 수 없는 상황이 돼버렸죠. 저뿐만이 아니고 학교 입장에서도 안타까운 입장이죠."

대학 진학의 꿈을 키워 온 두 수험생의 사고소식에 다른 수험생들도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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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험생 2명 교통사고로 중상…수능 못 치러
    • 입력 2009-11-12 21: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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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북 김제에서는 수능시험장에 가던 수험생 두 명이 교통사고로 크게 다쳐, 시험을 포기한 안타까운 일도 벌어졌습니다. 조경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험생을 태우고 가던 승용차가 크게 부서졌습니다. 심하게 찌그러진 차량 문짝에서 사고 당시의 충격이 컸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 오전 6시쯤 김제시 순동 사거리에서 승용차와 5톤 화물차가 부딪쳤습니다. <인터뷰>김삼중(김제경찰서 교통조사계장) : "거기가 점멸등이 있어서 양쪽 차량이 주의를 해야 하는데 서로 주의를 못해서..." 이 사고로 정읍 인상고 3학년 전 모양과 황 모양 등 수험생 2명과 승용차를 운전하던 전양의 언니가 크게 다쳤습니다. 익산 집을 출발해 정읍 수험장으로 가던 길에 중간 지점인 김제에서 사고를 당한 것입니다. 전양과 황양은 시험도 보지 못한 채 병원 신세를 지고 있습니다. 화물차 운전사도 수험생들이 시험을 보지 못했다는 소식에 안타까움을 나타냈습니다. <녹취>화물차 운전사 : "(수험생이라서 더 마음이 아픈 거죠? ) 그렇죠. 이런 상황을 나도 겪다 보니까 마음이 안 좋아요." 사고소식을 접한 교사들도 안타깝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녹취>정읍 인상고 교사 : "자기가 원하는 대학을 갈 수 없는 상황이 돼버렸죠. 저뿐만이 아니고 학교 입장에서도 안타까운 입장이죠." 대학 진학의 꿈을 키워 온 두 수험생의 사고소식에 다른 수험생들도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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