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보다 살 더 찌고 음식 짜게 먹고

입력 2009.11.16 (13:03) 수정 2009.11.16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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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민들의 비만율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칼륨과 칼슘 등 영양소의 섭취가 부족한 대신 소금은 지나치게 많이 먹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화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민들이 10년 전보다 살은 더 찌고 음식은 짜게 먹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복지가족부가 오늘 발표한 식생활지침에서 지난 2천7년의 성인 비만율은 31.7%로 10년 전 26%보다 크게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소아 청소년의 비만율은 10.9%로 10년 전 5.8%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반면 걷기 실천율은 45.7%로 10년 전 75.6%보다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강도 높은 운동을 하는 중증도 신체활동실천율 역시 9.9%로 10년 전 18.7%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하락했습니다.

건강유지에 필요한 영양소는 칼륨이 필요 추정량에 비해 58% 수준만 섭취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칼슘은 63%, 리보플라빈은 82% 섭취하는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반면 나트륨은 311%를 섭취해 소금을 필요량보다 3배 이상 먹는 걸로 조사됐습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이러한 건강실태와 식생활 변화를 반영해 임신 수유자는 칼슘과 칼륨 등이 풍부한 유제품을 하루 3번 이상 먹고, 매일 생선과 콩같은 단백질 식품과 채소, 과일을 먹도록 권장했습니다.

영유아는 생후 6개월까지 반드시 모유를 먹이고, 어린이와 청소년은 우유를 매일 두 컵 정도 마시도록 했습니다.

또, 성인 남자는 술을 하루 2잔, 여자는 1잔 이상 먹지 말 것 등을 권고했습니다.

KBS 뉴스 이화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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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년 전보다 살 더 찌고 음식 짜게 먹고
    • 입력 2009-11-16 12:19:03
    • 수정2009-11-16 13:10:17
    뉴스 12
<앵커 멘트> 국민들의 비만율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칼륨과 칼슘 등 영양소의 섭취가 부족한 대신 소금은 지나치게 많이 먹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화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민들이 10년 전보다 살은 더 찌고 음식은 짜게 먹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복지가족부가 오늘 발표한 식생활지침에서 지난 2천7년의 성인 비만율은 31.7%로 10년 전 26%보다 크게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소아 청소년의 비만율은 10.9%로 10년 전 5.8%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반면 걷기 실천율은 45.7%로 10년 전 75.6%보다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강도 높은 운동을 하는 중증도 신체활동실천율 역시 9.9%로 10년 전 18.7%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하락했습니다. 건강유지에 필요한 영양소는 칼륨이 필요 추정량에 비해 58% 수준만 섭취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칼슘은 63%, 리보플라빈은 82% 섭취하는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반면 나트륨은 311%를 섭취해 소금을 필요량보다 3배 이상 먹는 걸로 조사됐습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이러한 건강실태와 식생활 변화를 반영해 임신 수유자는 칼슘과 칼륨 등이 풍부한 유제품을 하루 3번 이상 먹고, 매일 생선과 콩같은 단백질 식품과 채소, 과일을 먹도록 권장했습니다. 영유아는 생후 6개월까지 반드시 모유를 먹이고, 어린이와 청소년은 우유를 매일 두 컵 정도 마시도록 했습니다. 또, 성인 남자는 술을 하루 2잔, 여자는 1잔 이상 먹지 말 것 등을 권고했습니다. KBS 뉴스 이화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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