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으로 연수 간 30대 여성 2명 실종

입력 2009.11.18 (07:49) 수정 2009.11.18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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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충남 천안에서 어학연수를 간다며 집을 나선 30대 여성 2명이 수년째 행방이 묘연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범죄와의 연관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박지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직 교사였던 30대 이 모 여인이 미국으로 어학연수를 간다며 천안의 집을 나선 것은 지난 2005년 2월 18일입니다.

지난 2005년 말까지 부모에게 편지를 보내던 딸의 연락이 갑자기 끊기자 이 씨의 부모는 지난 2006년 1월 18일 경찰에 실종신고를 합니다.

이 모씨가 사라진 뒤 1년 후인 지난 2006년, 천안의 같은 지역에서 30대 남 모 여인 역시 중국으로 3년 동안 어학연수를 간다며 집을 떠났으나 소식이 끊겼습니다.

경찰이 출입국관리사무소에 확인한 결과 이들은 모두 해외로 출국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실종된 여성이 천안의 같은 지역에서 생활했으며 평소 안면이 있었고 어학연수를 떠난다고 한 뒤 행방이 묘연해 진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태정(천안서북경찰서 형사과장) : "내사를 진행해보니까 명확한 가출동기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수사를 착수했고요."

실종된 두 여성 모두 국내에서 뚜렷한 행방이 발견되지 않는다는 점을 확인하고 강력범죄와의 관련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의 휴대전화와 신용카드 사용 내역을 비롯해 가족과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 등을 조사한 뒤 범죄 연루 가능성에 대해 수사를 벌인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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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으로 연수 간 30대 여성 2명 실종
    • 입력 2009-11-18 07:07:29
    • 수정2009-11-18 07:5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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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충남 천안에서 어학연수를 간다며 집을 나선 30대 여성 2명이 수년째 행방이 묘연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범죄와의 연관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박지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직 교사였던 30대 이 모 여인이 미국으로 어학연수를 간다며 천안의 집을 나선 것은 지난 2005년 2월 18일입니다. 지난 2005년 말까지 부모에게 편지를 보내던 딸의 연락이 갑자기 끊기자 이 씨의 부모는 지난 2006년 1월 18일 경찰에 실종신고를 합니다. 이 모씨가 사라진 뒤 1년 후인 지난 2006년, 천안의 같은 지역에서 30대 남 모 여인 역시 중국으로 3년 동안 어학연수를 간다며 집을 떠났으나 소식이 끊겼습니다. 경찰이 출입국관리사무소에 확인한 결과 이들은 모두 해외로 출국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실종된 여성이 천안의 같은 지역에서 생활했으며 평소 안면이 있었고 어학연수를 떠난다고 한 뒤 행방이 묘연해 진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태정(천안서북경찰서 형사과장) : "내사를 진행해보니까 명확한 가출동기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수사를 착수했고요." 실종된 두 여성 모두 국내에서 뚜렷한 행방이 발견되지 않는다는 점을 확인하고 강력범죄와의 관련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의 휴대전화와 신용카드 사용 내역을 비롯해 가족과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 등을 조사한 뒤 범죄 연루 가능성에 대해 수사를 벌인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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