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사망자 18명 추가…‘65세 미만’ 비상!

입력 2009.11.18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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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젊은층도 신종플루는 조심해야 합니다. 계절독감과 달리 사망자 절반 이상이 예순 다섯살 미만입니다.
이충헌 의학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종플루 사망자 18명이 추가돼 모두 82명으로 늘었습니다.

11살 여아와 42살 남성을 제외하고 나머지 16명은 모두 고위험군입니다.

지난달 한 주에 두 배씩 늘던 환자는 이달 첫 주에 7%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신종플루 증가세는 한풀 꺽였지만, 중증 환자 발생은 여전히 늘고 있습니다.

이 병원에만 15명의 환자가 입원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32살의 이 여성 역시 신종플루가 폐렴으로 번져 입원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종플루 폐렴 합병증 : "몸살 기운이 있는 감기도 걸려 보았는데 보통 해열제 먹고 하루 지나면 다 나았거든요. 그런데, 3일 내내 열이 40도까지 오르고..."

신종플루 사망자를 분석한 결과, 65살 이상 노인이 43%, 65살 미만 성인이 45%, 소아와 청소년이 12%를 차지했습니다.

65살 미만이 절반을 넘습니다.

사망자 대부분이 65세 이상인 계절 독감과는 대조적입니다.

<인터뷰> 김우주(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 "방어항체를 갖고 있기 때문에 노인층에선 잘 안 걸리는 겁니다. 단지 노인층에서 예외적으로 만성 지병이 있는 경우 플루에 취약한 것이죠."

전체 사망자의 84%는 고위험군입니다.

따라서 천식이나 신장질환 등 지병이 있는 사람은 나이에 상관없이 신종플루에 주의해야 합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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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종플루 사망자 18명 추가…‘65세 미만’ 비상!
    • 입력 2009-11-18 21: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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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젊은층도 신종플루는 조심해야 합니다. 계절독감과 달리 사망자 절반 이상이 예순 다섯살 미만입니다. 이충헌 의학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종플루 사망자 18명이 추가돼 모두 82명으로 늘었습니다. 11살 여아와 42살 남성을 제외하고 나머지 16명은 모두 고위험군입니다. 지난달 한 주에 두 배씩 늘던 환자는 이달 첫 주에 7%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신종플루 증가세는 한풀 꺽였지만, 중증 환자 발생은 여전히 늘고 있습니다. 이 병원에만 15명의 환자가 입원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32살의 이 여성 역시 신종플루가 폐렴으로 번져 입원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종플루 폐렴 합병증 : "몸살 기운이 있는 감기도 걸려 보았는데 보통 해열제 먹고 하루 지나면 다 나았거든요. 그런데, 3일 내내 열이 40도까지 오르고..." 신종플루 사망자를 분석한 결과, 65살 이상 노인이 43%, 65살 미만 성인이 45%, 소아와 청소년이 12%를 차지했습니다. 65살 미만이 절반을 넘습니다. 사망자 대부분이 65세 이상인 계절 독감과는 대조적입니다. <인터뷰> 김우주(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 "방어항체를 갖고 있기 때문에 노인층에선 잘 안 걸리는 겁니다. 단지 노인층에서 예외적으로 만성 지병이 있는 경우 플루에 취약한 것이죠." 전체 사망자의 84%는 고위험군입니다. 따라서 천식이나 신장질환 등 지병이 있는 사람은 나이에 상관없이 신종플루에 주의해야 합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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