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부산 사격장 화재 원인 규명 못 해

입력 2009.11.20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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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산 실내사격장 화재가 발생한 지 일주일이 됐지만, 경찰은 아직도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인들의 시신이 어제 일본에 도착했습니다.

김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지금까지 밝혀낸 것은 최초 발화지점이 휴게실이 아닌 사격장 내부라는 것과 2차로 폭발성 화재가 일어났다는 것 뿐입니다.

이 폭발성 화재가 왜, 어떻게 일어났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는 중입니다."

경찰은 지금까지의 세 차례 현장감식을 통해 1차 화인이 전기합선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후 불이 어떻게 폭발로 이어졌는지를 밝히는데 주력하고 있지만, 화재발생 일주일이 지나도록 정확한 폭발 원인을 규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특히 현장감식이 끝났다면서도 결정적 단서가 있을 사격실 공개를 꺼려 경찰 수사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화재로 숨진 일본인 희생자 7명의 시신은 유족들과 함께 어제 부산 김해공항을 출발해 일본으로 후쿠오카에 도착했습니다.

<녹취> 허남식(부산시장) : "유가족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일본인 희생자들은 고향인 나가사키현과 미야자키현으로 돌아가 영면에 들어가게 됩니다.

KBS 뉴스 김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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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부산 사격장 화재 원인 규명 못 해
    • 입력 2009-11-20 07: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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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산 실내사격장 화재가 발생한 지 일주일이 됐지만, 경찰은 아직도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인들의 시신이 어제 일본에 도착했습니다. 김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지금까지 밝혀낸 것은 최초 발화지점이 휴게실이 아닌 사격장 내부라는 것과 2차로 폭발성 화재가 일어났다는 것 뿐입니다. 이 폭발성 화재가 왜, 어떻게 일어났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는 중입니다." 경찰은 지금까지의 세 차례 현장감식을 통해 1차 화인이 전기합선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후 불이 어떻게 폭발로 이어졌는지를 밝히는데 주력하고 있지만, 화재발생 일주일이 지나도록 정확한 폭발 원인을 규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특히 현장감식이 끝났다면서도 결정적 단서가 있을 사격실 공개를 꺼려 경찰 수사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화재로 숨진 일본인 희생자 7명의 시신은 유족들과 함께 어제 부산 김해공항을 출발해 일본으로 후쿠오카에 도착했습니다. <녹취> 허남식(부산시장) : "유가족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일본인 희생자들은 고향인 나가사키현과 미야자키현으로 돌아가 영면에 들어가게 됩니다. KBS 뉴스 김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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