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 “보스워스 2박 3일 평양 체류”

입력 2009.11.20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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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 달 보스워스 대표의 방북 계획이 윤곽을 드러났습니다. 2박 3일 머물고, 대표단 규모는 너댓 명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국무부는 보스워스 대표가 정확히 다음 달 8일 북한에 도착하며 길어야 이삼일 머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회담의 의제에서 북한이 요구하는 북미 양자 현안은 배제했습니다.

<녹취>이언 켈리(미국 국무부 대변인) : "양자 현안들은 6자회담의 실무그룹회의에서 다룰 기회가 있을 겁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논의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북미 회담이 결코 협상의 자리가 아님을 거듭 분명히 한 셈입니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회담은 6자회담을 대체하는 게 아니라, 보완하기 위한 거라는 특별지침을 보스워스 대표에게 하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엔에서는 북한의 반발 속에 대북 인권 결의안을 압도적 표차로 통과시켰습니다.

<녹취>박덕훈(유엔주재 북한 차석대사) : '이번 결의안은 적대세력들의 정치적 음모를 담은 문서에 불과합니다."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와 탈북자 처벌 등을 규탄하는 이번 결의안은 다음달 본회의를 거쳐 최종 채택될 예정입니다.



보스워스의 방북의제는 6자회담으로만 염격히 선을 그었습니다.

관심은 오바마 대통령의 친서 전달 여부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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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국무부 “보스워스 2박 3일 평양 체류”
    • 입력 2009-11-20 20:53:57
    뉴스 9
<앵커 멘트> 다음 달 보스워스 대표의 방북 계획이 윤곽을 드러났습니다. 2박 3일 머물고, 대표단 규모는 너댓 명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국무부는 보스워스 대표가 정확히 다음 달 8일 북한에 도착하며 길어야 이삼일 머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회담의 의제에서 북한이 요구하는 북미 양자 현안은 배제했습니다. <녹취>이언 켈리(미국 국무부 대변인) : "양자 현안들은 6자회담의 실무그룹회의에서 다룰 기회가 있을 겁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논의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북미 회담이 결코 협상의 자리가 아님을 거듭 분명히 한 셈입니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회담은 6자회담을 대체하는 게 아니라, 보완하기 위한 거라는 특별지침을 보스워스 대표에게 하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엔에서는 북한의 반발 속에 대북 인권 결의안을 압도적 표차로 통과시켰습니다. <녹취>박덕훈(유엔주재 북한 차석대사) : '이번 결의안은 적대세력들의 정치적 음모를 담은 문서에 불과합니다."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와 탈북자 처벌 등을 규탄하는 이번 결의안은 다음달 본회의를 거쳐 최종 채택될 예정입니다. 보스워스의 방북의제는 6자회담으로만 염격히 선을 그었습니다. 관심은 오바마 대통령의 친서 전달 여부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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