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정부, ‘디플레이션’ 공식 선언

입력 2009.11.20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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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정부가 또다시 디플레이션에 빠졌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충격 속에 일본 주가도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도쿄 남종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정부는 일본 경제가 디플레이션에 빠졌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물건이 안 팔려 물가가 7개월 연속 하락하고 일자리가 없어져, 경제가 석 달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는 겁니다.

<녹취> 간 나오토(일본 부총리 겸 국가전략 장관) : "디플레이션 상황이라는 점을 저도 인식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잃어버린 10년'으로 불리는 장기 침체의 악몽에서 벗어난 지, 3년 5개월만입니다.

때문에 도쿄 증시에서 주가는 4개월 만에 9500선 아래로 내려 앉았습니다.

때문에 일본 정부는 일본 중앙은행에 대해 초저금리인 현 금리를 예전의 제로 금리까지 낮출 것을 우회 압박하면서, 타개책을 주문했습니다.

<녹취> 후지이(일본 재무장관) : "고용정책 등은 앞으로 소비를 늘릴 요인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일본 은행은 경기가 회복중이라며 금리 동결로 맞받아쳤습니다.

그러나 OECD 마저 일본의 디플레이션을 선언한 상황입니다.


특히 회복 중인 세계 경기가 다시 침체에 빠질 것을 우려하는 상황에서 나와, 우리 경제로서도 주목할 수 밖에 없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남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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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정부, ‘디플레이션’ 공식 선언
    • 입력 2009-11-20 21:16:33
    뉴스 9
<앵커 멘트> 일본 정부가 또다시 디플레이션에 빠졌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충격 속에 일본 주가도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도쿄 남종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정부는 일본 경제가 디플레이션에 빠졌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물건이 안 팔려 물가가 7개월 연속 하락하고 일자리가 없어져, 경제가 석 달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는 겁니다. <녹취> 간 나오토(일본 부총리 겸 국가전략 장관) : "디플레이션 상황이라는 점을 저도 인식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잃어버린 10년'으로 불리는 장기 침체의 악몽에서 벗어난 지, 3년 5개월만입니다. 때문에 도쿄 증시에서 주가는 4개월 만에 9500선 아래로 내려 앉았습니다. 때문에 일본 정부는 일본 중앙은행에 대해 초저금리인 현 금리를 예전의 제로 금리까지 낮출 것을 우회 압박하면서, 타개책을 주문했습니다. <녹취> 후지이(일본 재무장관) : "고용정책 등은 앞으로 소비를 늘릴 요인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일본 은행은 경기가 회복중이라며 금리 동결로 맞받아쳤습니다. 그러나 OECD 마저 일본의 디플레이션을 선언한 상황입니다. 특히 회복 중인 세계 경기가 다시 침체에 빠질 것을 우려하는 상황에서 나와, 우리 경제로서도 주목할 수 밖에 없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남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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