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꽃가루 알레르기 조심

입력 2001.05.0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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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마다 이맘때면 재채기나 콧물, 눈병 등 알레르기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런 알레르기의 주범은 눈에 보이지 않는 각종 나무나 잡초의 꽃가루라고 합니다.
취재에 한승복 기자입니다.
⊙기자: 바람에 날리는 꽃씨가 많아지면서 알레르기 환자도 부쩍 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꽃씨가 알레르기의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정화: 콧물이 나고 재채기도 나고...
⊙기자: 그러나 주범은 따로 있습니다.
⊙오재원(한양대 구리병원 교수): 일반적으로 생각할 때 꽃씨 때문에 알레르기라고 생각하시는데요.
그건 실제로 그렇지 않고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꽃가루는 눈에 보이지 않게 공기 중에 날아다니는 겁니다.
⊙기자: 특수장비로 공기중의 미세입자를 채집하면 꽃가루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너무 작기 때문에 현미경을 사용합니다.
4월부터 5월 말까지는 참나무와 소나무 등 각종 나무 꽃가루가 대부분이고 초여름에는 잔디, 가을에는 잡초꽃가루가 기승을 부립니다.
4, 5월과 9, 10월에 알레르기 환자가 많은 것은 이런 이유에서입니다.
알레르기는 증세가 심할 경우 천식과 비염, 결막염 등을 일으키기 때문에 주의가 요망됩니다.
⊙이혜란(소아알레르기학회): 가장 좋은 방법은 원인되는 물질을 피하는 것이지만 현실적으로는 어렵기 때문에 약물치료를 한다든가 면역주사를 이용해서...
⊙기자: 기온이 낮아서 꽃가루가 땅 가까이 머무는 아침과 오전에는 가급적 활동을 피하고 외출 후에는 깨끗이 씻는 것이 좋습니다.
KBS뉴스 한승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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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철 꽃가루 알레르기 조심
    • 입력 2001-05-0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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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마다 이맘때면 재채기나 콧물, 눈병 등 알레르기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런 알레르기의 주범은 눈에 보이지 않는 각종 나무나 잡초의 꽃가루라고 합니다. 취재에 한승복 기자입니다. ⊙기자: 바람에 날리는 꽃씨가 많아지면서 알레르기 환자도 부쩍 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꽃씨가 알레르기의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정화: 콧물이 나고 재채기도 나고... ⊙기자: 그러나 주범은 따로 있습니다. ⊙오재원(한양대 구리병원 교수): 일반적으로 생각할 때 꽃씨 때문에 알레르기라고 생각하시는데요. 그건 실제로 그렇지 않고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꽃가루는 눈에 보이지 않게 공기 중에 날아다니는 겁니다. ⊙기자: 특수장비로 공기중의 미세입자를 채집하면 꽃가루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너무 작기 때문에 현미경을 사용합니다. 4월부터 5월 말까지는 참나무와 소나무 등 각종 나무 꽃가루가 대부분이고 초여름에는 잔디, 가을에는 잡초꽃가루가 기승을 부립니다. 4, 5월과 9, 10월에 알레르기 환자가 많은 것은 이런 이유에서입니다. 알레르기는 증세가 심할 경우 천식과 비염, 결막염 등을 일으키기 때문에 주의가 요망됩니다. ⊙이혜란(소아알레르기학회): 가장 좋은 방법은 원인되는 물질을 피하는 것이지만 현실적으로는 어렵기 때문에 약물치료를 한다든가 면역주사를 이용해서... ⊙기자: 기온이 낮아서 꽃가루가 땅 가까이 머무는 아침과 오전에는 가급적 활동을 피하고 외출 후에는 깨끗이 씻는 것이 좋습니다. KBS뉴스 한승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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