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파업 사흘째…여객 수송도 차질

입력 2009.11.28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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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흘째 이어지고 있는 철도노조 파업으로 화물 운송에 이어 이번엔 일부 여객 수송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은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형 크레인이 부지런히 플랫폼을 오가며 컨테이너를 실어 올립니다.

오늘 하루 이 역에 편성된 화물열차는 모두 10편.

평소의 1/6수준이지만 파업 첫날보다는 편수가 늘었습니다.

<인터뷰> 조영해(오봉역장) : "월말에는 수출물량이 증가하고 그동안 쌓여 있던 화물을 일시에 풀어야 되니까..."

화물 열차가 늘면서 파업 첫날 4%대에 불과했던 운행률은 13%까지 증가했습니다.

내일은 30%를 웃돌 전망입니다.

<인터뷰> 김경섭(코레일 물류팀장) : "긴급하고 긴요한 수출입 물자라든지 이런 부분은 내일 화물열차 증편 운행으로 해소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화물열차 쪽으로 기관사들이 투입되면서 여객 열차 쪽의 공백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에만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39편이 멈춰서 운행률은 90%로 줄었고, 휴일인 내일부터는 60%선까지 떨어지게 됩니다.

<인터뷰> 박문길(서울역 역무과장) : "KTX가 정차하지 않는 일반 열차 정차역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많은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철도공사는 업무 복귀 노조원이 늘어나지 않는다면 월요일부터는 수도권 전동차와 통근열차의 정상 운행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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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도노조 파업 사흘째…여객 수송도 차질
    • 입력 2009-11-28 20:45:07
    뉴스 9
<앵커 멘트> 사흘째 이어지고 있는 철도노조 파업으로 화물 운송에 이어 이번엔 일부 여객 수송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은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형 크레인이 부지런히 플랫폼을 오가며 컨테이너를 실어 올립니다. 오늘 하루 이 역에 편성된 화물열차는 모두 10편. 평소의 1/6수준이지만 파업 첫날보다는 편수가 늘었습니다. <인터뷰> 조영해(오봉역장) : "월말에는 수출물량이 증가하고 그동안 쌓여 있던 화물을 일시에 풀어야 되니까..." 화물 열차가 늘면서 파업 첫날 4%대에 불과했던 운행률은 13%까지 증가했습니다. 내일은 30%를 웃돌 전망입니다. <인터뷰> 김경섭(코레일 물류팀장) : "긴급하고 긴요한 수출입 물자라든지 이런 부분은 내일 화물열차 증편 운행으로 해소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화물열차 쪽으로 기관사들이 투입되면서 여객 열차 쪽의 공백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에만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39편이 멈춰서 운행률은 90%로 줄었고, 휴일인 내일부터는 60%선까지 떨어지게 됩니다. <인터뷰> 박문길(서울역 역무과장) : "KTX가 정차하지 않는 일반 열차 정차역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많은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철도공사는 업무 복귀 노조원이 늘어나지 않는다면 월요일부터는 수도권 전동차와 통근열차의 정상 운행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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