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고이즈미, 유신버금 개혁단행

입력 2001.05.0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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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침체된 일본 경기를 경기 부양이 아닌 구조개혁으로 살려보겠다는 고이즈미식 처방이 나왔습니다.
고이즈미 총리의 첫 연설로 일본의 주식값은 크게 뛰었습니다.
도쿄의 전복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구조개혁없이 일본의 발전은 없다고 역설한 고이즈미 총리.
신세기 유신이라고 이야기할 만한 개혁을 단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고이즈미(총리): 고통·기성권익 반발 두려워하지 않고 과거에 연연하지 않는 자세로 21세기에 맞는 경제·사회시스템을 확립해 나갈 생각입니다.
⊙기자: 일본 경제를 살리는 방안으로 고이즈미 총리는 우선 은행들이 받을 수 없게 된 31조엔의 부실채권을 2, 3년 안에 해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가 살림살이의 주름살을 안겨주고 있는 660조엔의 적자도 국채발행액을 줄이고 정부 씀씀이를 철저하게 점검해 나라빚 규모를 줄여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과거 정권이 돈을 풀어 경기를 살리려고 했던 것과는 달리 경제 시스템을 바꾸는 구조개혁으로 일본 경제를 살리겠다는 고이즈미 총리에 대해 시장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때 1만 1000엔대까지 밀렸던 도쿄 주식시장은 1만 4529엔으로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시장의 기대대로 구조개혁이 성공하면 일본 경제가 살아나고 일본 경제 회생은 한국 경제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관측됩니다.
야스쿠니 신사 공식참배와 헌법개정 발언으로 반발을 불러일으켰던 고이즈미 총리, 오늘 연설에서는 한국과 중국 등 이웃나라와의 우호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전복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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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 고이즈미, 유신버금 개혁단행
    • 입력 2001-05-0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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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침체된 일본 경기를 경기 부양이 아닌 구조개혁으로 살려보겠다는 고이즈미식 처방이 나왔습니다. 고이즈미 총리의 첫 연설로 일본의 주식값은 크게 뛰었습니다. 도쿄의 전복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구조개혁없이 일본의 발전은 없다고 역설한 고이즈미 총리. 신세기 유신이라고 이야기할 만한 개혁을 단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고이즈미(총리): 고통·기성권익 반발 두려워하지 않고 과거에 연연하지 않는 자세로 21세기에 맞는 경제·사회시스템을 확립해 나갈 생각입니다. ⊙기자: 일본 경제를 살리는 방안으로 고이즈미 총리는 우선 은행들이 받을 수 없게 된 31조엔의 부실채권을 2, 3년 안에 해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가 살림살이의 주름살을 안겨주고 있는 660조엔의 적자도 국채발행액을 줄이고 정부 씀씀이를 철저하게 점검해 나라빚 규모를 줄여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과거 정권이 돈을 풀어 경기를 살리려고 했던 것과는 달리 경제 시스템을 바꾸는 구조개혁으로 일본 경제를 살리겠다는 고이즈미 총리에 대해 시장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때 1만 1000엔대까지 밀렸던 도쿄 주식시장은 1만 4529엔으로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시장의 기대대로 구조개혁이 성공하면 일본 경제가 살아나고 일본 경제 회생은 한국 경제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관측됩니다. 야스쿠니 신사 공식참배와 헌법개정 발언으로 반발을 불러일으켰던 고이즈미 총리, 오늘 연설에서는 한국과 중국 등 이웃나라와의 우호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전복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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