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여 만에 건조주의보 해제

입력 2001.05.0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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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부터 내린 단비로 전국에 두 달여 동안 계속돼 온 건조주의보가 해제됐습니다.
제주도를 제외하고는 흡족한 양은 아니었지만 가뭄해소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됐습니다.
박순서 기자입니다.
⊙기자: 가뭄으로 바짝 말라가던 대지에 모처럼만에 시원스런 빗줄기가 뿌려졌습니다.
두 달여 동안 뿌연 먼지를 일으킨 대지를 촉촉히 적셨습니다.
특히 제주도에 비교적 많은 비를 뿌려 서귀포 지역에는 올 봄 이후 가장 많은 95mm 안팎의 비가 왔습니다.
한때 한 시간에 10mm 안팎의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호우주의보가 발효되기도 했습니다.
흡족한 양은 아니지만 이번 비는 타들어가던 남부지방의 밭작물 해갈에도 상당한 도움이 됐습니다.
⊙농민: 비오니까 시원하고 땅도 젖으니... 비가 조금이라도 오는 게 낫지...
⊙기자: 서울과 대전 등 대부분 중부지방의 강우량은 5mm 안팎에 그쳐 가뭄 해소에는 다소 부족했습니다.
이번 비로 강원도를 제외한 서울, 경기와 충청도, 경상북도 지역에 두 달여 동안 계속됐던 건조주의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많은 양은 아니었지만 전국에 걸쳐서 내렸던 이번 비는 남부지방의 경우 내일 오전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영남지방에는 5에서 10mm 가량의 비가 더 올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 봤습니다.
KBS뉴스 박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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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달여 만에 건조주의보 해제
    • 입력 2001-05-0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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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부터 내린 단비로 전국에 두 달여 동안 계속돼 온 건조주의보가 해제됐습니다. 제주도를 제외하고는 흡족한 양은 아니었지만 가뭄해소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됐습니다. 박순서 기자입니다. ⊙기자: 가뭄으로 바짝 말라가던 대지에 모처럼만에 시원스런 빗줄기가 뿌려졌습니다. 두 달여 동안 뿌연 먼지를 일으킨 대지를 촉촉히 적셨습니다. 특히 제주도에 비교적 많은 비를 뿌려 서귀포 지역에는 올 봄 이후 가장 많은 95mm 안팎의 비가 왔습니다. 한때 한 시간에 10mm 안팎의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호우주의보가 발효되기도 했습니다. 흡족한 양은 아니지만 이번 비는 타들어가던 남부지방의 밭작물 해갈에도 상당한 도움이 됐습니다. ⊙농민: 비오니까 시원하고 땅도 젖으니... 비가 조금이라도 오는 게 낫지... ⊙기자: 서울과 대전 등 대부분 중부지방의 강우량은 5mm 안팎에 그쳐 가뭄 해소에는 다소 부족했습니다. 이번 비로 강원도를 제외한 서울, 경기와 충청도, 경상북도 지역에 두 달여 동안 계속됐던 건조주의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많은 양은 아니었지만 전국에 걸쳐서 내렸던 이번 비는 남부지방의 경우 내일 오전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영남지방에는 5에서 10mm 가량의 비가 더 올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 봤습니다. KBS뉴스 박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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