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유전개발로 200일 비축효과

입력 2001.05.0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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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가 해외유전에서 발견한 원유를 값싸게 들여올 날이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총매장량 4억배럴 규모의 베트남 유전이 국내소비량 200일분을 비축해 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베트남 원유시추 현장에서 한재호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베트남 남부 붕타우에서 헬기로 30분 여.
바다 한가운데 시추선이 시뻘건 불꽃을 뿜어내고 있습니다.
시험 생산에 경제성이 없는 원유를 태워버리는 과정입니다.
한국석유공사가 지금까지 확인한 이 광구의 매장량은 2억 5000만배럴.
더 많은 원유를 찾아내기 위한 시추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광구는 현재 러시아 등이 하루 30만배럴 이상을 생산하고 있는 근처 유전들과 같은 곳에 있어 추가 원유 발견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한종환(한국석유공사 베트남지사장): 인근 지역에 수 개의 이와 같은 구조들이 더 있어서 이러한 구조들이 다 석유가 발견될 경우에 현재 우리가 생각하고 있던 양보다 더 많은 석유를 저희가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기자: 앞으로 시추작업이 모두 끝나면 총매장량은 4억배럴이 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이곳에서 생산된 원유를 전량 도입할 수 있는 우선권을 갖고 있습니다.
이 원유를 도입할 경우 수송거리가 중동의 절반에 불과해 도입단가를 반이하로 낮출 수 있습니다.
또 지리적으로도 가까워 국내 소비량의 200일분을 비축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현재 국내 비축량 66일분의 3배가 넘습니다.
한국석유공사는 오는 2003년부터 하루에 3만 8000배럴의 원유를 생산해 국내로 들여올 예정입니다.
베트남 붕타우에서 KBS뉴스 한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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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 유전개발로 200일 비축효과
    • 입력 2001-05-0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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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가 해외유전에서 발견한 원유를 값싸게 들여올 날이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총매장량 4억배럴 규모의 베트남 유전이 국내소비량 200일분을 비축해 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베트남 원유시추 현장에서 한재호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베트남 남부 붕타우에서 헬기로 30분 여. 바다 한가운데 시추선이 시뻘건 불꽃을 뿜어내고 있습니다. 시험 생산에 경제성이 없는 원유를 태워버리는 과정입니다. 한국석유공사가 지금까지 확인한 이 광구의 매장량은 2억 5000만배럴. 더 많은 원유를 찾아내기 위한 시추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광구는 현재 러시아 등이 하루 30만배럴 이상을 생산하고 있는 근처 유전들과 같은 곳에 있어 추가 원유 발견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한종환(한국석유공사 베트남지사장): 인근 지역에 수 개의 이와 같은 구조들이 더 있어서 이러한 구조들이 다 석유가 발견될 경우에 현재 우리가 생각하고 있던 양보다 더 많은 석유를 저희가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기자: 앞으로 시추작업이 모두 끝나면 총매장량은 4억배럴이 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이곳에서 생산된 원유를 전량 도입할 수 있는 우선권을 갖고 있습니다. 이 원유를 도입할 경우 수송거리가 중동의 절반에 불과해 도입단가를 반이하로 낮출 수 있습니다. 또 지리적으로도 가까워 국내 소비량의 200일분을 비축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현재 국내 비축량 66일분의 3배가 넘습니다. 한국석유공사는 오는 2003년부터 하루에 3만 8000배럴의 원유를 생산해 국내로 들여올 예정입니다. 베트남 붕타우에서 KBS뉴스 한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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