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교과서 재수정 여지 있어

입력 2001.05.0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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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정부가 교과서 재수정은 어렵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지만 재수정 가능성의 여지는 있다는 소식입니다.
도쿄에서 전복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국측의 수정요구 자료를 건네받은 일본의 문부과학성은 교과서 조사관 등에게 분석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부과학성은 여전히 명백한 오류가 없으면 수정할 없다는 자세를 견지하고 있고 출판사들도 아직까지는 수정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다카모리(새 역사 교과서 사무국장): 필요한 부분을 전부 수정했기 때문에 한국의 추가수정 요구에는 응할 수 없습니다.
⊙기자: 그러나 다수의 학자들이 명백한 오류라고 지적할 경우 문부성이나 출판사도 수정에 응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와다 하루키(도쿄대 명예교수): 잘못이 명백하면 수정이 당연합니다.
처리방법은 문부성에 달려 있습니다.
⊙기자: 또 출판사가 자율적으로 정정할 수 있다는 점도 재수정의 여지를 높여줍니다.
지난 연말에도 유물 날조 사건과 관련해 5개 출판사가 고등학교 역사 교과서에서 문제가 된 가미 다카모리 유적 부분을 삭제해 교과서로 만들어져 나온 뒤에도 정정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이제 교과서 재수정 가능성은 일본 문부성의 자료분석 작업이 얼마나 공정하게 이루어지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전복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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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 교과서 재수정 여지 있어
    • 입력 2001-05-0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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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정부가 교과서 재수정은 어렵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지만 재수정 가능성의 여지는 있다는 소식입니다. 도쿄에서 전복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국측의 수정요구 자료를 건네받은 일본의 문부과학성은 교과서 조사관 등에게 분석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부과학성은 여전히 명백한 오류가 없으면 수정할 없다는 자세를 견지하고 있고 출판사들도 아직까지는 수정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다카모리(새 역사 교과서 사무국장): 필요한 부분을 전부 수정했기 때문에 한국의 추가수정 요구에는 응할 수 없습니다. ⊙기자: 그러나 다수의 학자들이 명백한 오류라고 지적할 경우 문부성이나 출판사도 수정에 응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와다 하루키(도쿄대 명예교수): 잘못이 명백하면 수정이 당연합니다. 처리방법은 문부성에 달려 있습니다. ⊙기자: 또 출판사가 자율적으로 정정할 수 있다는 점도 재수정의 여지를 높여줍니다. 지난 연말에도 유물 날조 사건과 관련해 5개 출판사가 고등학교 역사 교과서에서 문제가 된 가미 다카모리 유적 부분을 삭제해 교과서로 만들어져 나온 뒤에도 정정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이제 교과서 재수정 가능성은 일본 문부성의 자료분석 작업이 얼마나 공정하게 이루어지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전복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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