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대학원장 병역면제 청탁
입력 2001.05.1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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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박노항 원사를 통해서 병역비리를 청탁한 저명인사들의 면면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전직 대학원장을 역임한 국내 유명 대학의 교수가 박 원사에게 돈을 주고 아들의 병역을 면제시킨 혐의가 포착됐습니다.
김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엄청난 파장이 예상됐던 박노항 리스트.
오늘은 이 리스트에서 교육부 장관의 물망까지 오르내리던 모 대학원의 원장을 지낸 교수가 튀어나왔습니다.
박 원사에게 수백만 원을 주고 아들의 병역을 면제받은 혐의입니다.
이에 대해 이 교수는 박 원사를 알지도 못 하며 아들은 눈이 나빠 군대에 안 갔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모 대학원 前 원장: 우리 애도 가고 애 엄마도 (저번에) 조사 받았고 전혀 그런 (혐의)사실 없다고 (결론났습니다).
⊙기자: 검찰은 그러나 다시 아들을 조사한 뒤 부모를 소환해 혐의사실을 명백히 규명하기로 했습니다.
신화병원이 병역비리의 산실이라는 점도 계속 확인되고 있습니다.
오늘까지 조사 결과 이미 처벌받은 8건 이외에도 신화병원과 박 원사가 허위 CT필름을 통해 병역비리를 이끌어 온 것으로 보이는 사건이 수십 건에 이른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당시 병원장 이 모씨를 내일 소환했으며 적지 않은 수확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공소시효가 지나 처벌할 수는 없지만 박 원사를 통해 군대를 빠진 것으로 알려진 모 재벌그룹 회장의 아들에 대해서도 진상을 명확히 할 방침입니다.
이에 따라 처벌 여부에 관련 없이 박 원사의 기소 시점을 전후해 유명 인사들의 명단이 속속 밝혀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김성모입니다.
박노항 원사를 통해서 병역비리를 청탁한 저명인사들의 면면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전직 대학원장을 역임한 국내 유명 대학의 교수가 박 원사에게 돈을 주고 아들의 병역을 면제시킨 혐의가 포착됐습니다.
김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엄청난 파장이 예상됐던 박노항 리스트.
오늘은 이 리스트에서 교육부 장관의 물망까지 오르내리던 모 대학원의 원장을 지낸 교수가 튀어나왔습니다.
박 원사에게 수백만 원을 주고 아들의 병역을 면제받은 혐의입니다.
이에 대해 이 교수는 박 원사를 알지도 못 하며 아들은 눈이 나빠 군대에 안 갔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모 대학원 前 원장: 우리 애도 가고 애 엄마도 (저번에) 조사 받았고 전혀 그런 (혐의)사실 없다고 (결론났습니다).
⊙기자: 검찰은 그러나 다시 아들을 조사한 뒤 부모를 소환해 혐의사실을 명백히 규명하기로 했습니다.
신화병원이 병역비리의 산실이라는 점도 계속 확인되고 있습니다.
오늘까지 조사 결과 이미 처벌받은 8건 이외에도 신화병원과 박 원사가 허위 CT필름을 통해 병역비리를 이끌어 온 것으로 보이는 사건이 수십 건에 이른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당시 병원장 이 모씨를 내일 소환했으며 적지 않은 수확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공소시효가 지나 처벌할 수는 없지만 박 원사를 통해 군대를 빠진 것으로 알려진 모 재벌그룹 회장의 아들에 대해서도 진상을 명확히 할 방침입니다.
이에 따라 처벌 여부에 관련 없이 박 원사의 기소 시점을 전후해 유명 인사들의 명단이 속속 밝혀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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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직 대학원장 병역면제 청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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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1-05-1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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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박노항 원사를 통해서 병역비리를 청탁한 저명인사들의 면면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전직 대학원장을 역임한 국내 유명 대학의 교수가 박 원사에게 돈을 주고 아들의 병역을 면제시킨 혐의가 포착됐습니다.
김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엄청난 파장이 예상됐던 박노항 리스트.
오늘은 이 리스트에서 교육부 장관의 물망까지 오르내리던 모 대학원의 원장을 지낸 교수가 튀어나왔습니다.
박 원사에게 수백만 원을 주고 아들의 병역을 면제받은 혐의입니다.
이에 대해 이 교수는 박 원사를 알지도 못 하며 아들은 눈이 나빠 군대에 안 갔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모 대학원 前 원장: 우리 애도 가고 애 엄마도 (저번에) 조사 받았고 전혀 그런 (혐의)사실 없다고 (결론났습니다).
⊙기자: 검찰은 그러나 다시 아들을 조사한 뒤 부모를 소환해 혐의사실을 명백히 규명하기로 했습니다.
신화병원이 병역비리의 산실이라는 점도 계속 확인되고 있습니다.
오늘까지 조사 결과 이미 처벌받은 8건 이외에도 신화병원과 박 원사가 허위 CT필름을 통해 병역비리를 이끌어 온 것으로 보이는 사건이 수십 건에 이른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당시 병원장 이 모씨를 내일 소환했으며 적지 않은 수확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공소시효가 지나 처벌할 수는 없지만 박 원사를 통해 군대를 빠진 것으로 알려진 모 재벌그룹 회장의 아들에 대해서도 진상을 명확히 할 방침입니다.
이에 따라 처벌 여부에 관련 없이 박 원사의 기소 시점을 전후해 유명 인사들의 명단이 속속 밝혀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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