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17년 만에 화폐 개혁”

입력 2009.12.01 (06:51) 수정 2009.12.0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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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17년 만에 전격적으로 화폐개혁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심각한 인플레이션을 잡기위한 것으로 보이는데 정부 당국도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습니다.

김덕원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당국이 화폐 개혁을 전격 단행했다고 북한전문 인터넷 매체인 데일리 NK가 보도했습니다.

데일리NK는 어제 오전 11시부터 평양을 비롯한 조선중앙은행 각 지점에서 화폐 교환이 시작됐으며 교환 비율은 옛날 돈과 새 돈의 비율이 100대 1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습니다.

또 전격적인 화폐 개혁에 놀란 평양 주민들이 혼란에 빠진 가운데 숨겨둔 재산이 드러날 것을 우려한 일부 사람들은 위안화나 달러로 바꾸기 위해 평양의 암거래 시장이 북새통을 이뤘다고 전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이에대해 아직 확인된 바 없다면서 사실 관계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공식 매체들도 아직까지는 화폐 개혁을 확인하는 어떤 보도도 내놓지 않고있습니다.

만약 북한이 화폐개혁을 단행했다면 지난 1992년 7월에 이어 17년 만에 일입니다.

전격적인 화폐 개혁의 배경으로는 극심한 인플레이션을 잡고 북한 주민들이 보유하거나 암거래 시장에서 유통되는 지하 자금을 끌어내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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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17년 만에 화폐 개혁”
    • 입력 2009-12-01 06:51:41
    • 수정2009-12-01 15:5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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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17년 만에 전격적으로 화폐개혁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심각한 인플레이션을 잡기위한 것으로 보이는데 정부 당국도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습니다. 김덕원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당국이 화폐 개혁을 전격 단행했다고 북한전문 인터넷 매체인 데일리 NK가 보도했습니다. 데일리NK는 어제 오전 11시부터 평양을 비롯한 조선중앙은행 각 지점에서 화폐 교환이 시작됐으며 교환 비율은 옛날 돈과 새 돈의 비율이 100대 1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습니다. 또 전격적인 화폐 개혁에 놀란 평양 주민들이 혼란에 빠진 가운데 숨겨둔 재산이 드러날 것을 우려한 일부 사람들은 위안화나 달러로 바꾸기 위해 평양의 암거래 시장이 북새통을 이뤘다고 전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이에대해 아직 확인된 바 없다면서 사실 관계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공식 매체들도 아직까지는 화폐 개혁을 확인하는 어떤 보도도 내놓지 않고있습니다. 만약 북한이 화폐개혁을 단행했다면 지난 1992년 7월에 이어 17년 만에 일입니다. 전격적인 화폐 개혁의 배경으로는 극심한 인플레이션을 잡고 북한 주민들이 보유하거나 암거래 시장에서 유통되는 지하 자금을 끌어내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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