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없는데 24시간 불 밝힌 ‘이상한 마을’
입력 2009.12.02 (22:09)
수정 2009.12.02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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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람은 살지도 않으면서, 24시간 불을 켜놓은 이상한 마을이 있습니다.
보상금을 노린 투기 현장입니다.
곽영지 기자가 고발합니다.
<리포트>
한옥을 개조해 만든 이른바 쪽방들이 여기저기 눈에 띕니다.
한낮인데도 전등불이 켜 있습니다.
이 가구는 넉달 동안 쓴 전기요금이 4천 원도 되지 않습니다.
실제로 산 것처럼 꾸미기 위해 24시간 전등불을 켜 놓은 겁니다.
KTX 천안 아산역 인근 신도시 개발지구로 텅 빈 쪽방에는 방마다 외지인의 주소가 붙어있습니다.
뒤에 보이는 이 주택은 원래 한 가구였지만 건물을 각각 분리해 세 가구로 나누었습니다.
하지만 어느 가구도 사람은 살지 않습니다.
거의 대부분이 이주택지를 노린 위장 세입자들입니다.
상가를 짓고 그럴듯하게 간판까지 걸었지만 장사를 한 흔적은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조성원가에 상가를 우선 분양받거나 영업권을 보상을 받으려는 속셈입니다.
<인터뷰> "현재 살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이주택지를 받는 다는 것은 부당하지 않은가?"
이 개발지구는 무려 14년간이나 사업을 끌면서 투기세력의 표적이 됐습니다.
<인터뷰> "지구 곳곳에 초소를 두고 24시간 주야 경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
하지만 위장 세입자 상당수가 지구지정 이전에 이곳에 주소지를 옮겨 놓는 등 법망을 피한 것으로 알려져 투기세력 색출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곽영지입니다.
사람은 살지도 않으면서, 24시간 불을 켜놓은 이상한 마을이 있습니다.
보상금을 노린 투기 현장입니다.
곽영지 기자가 고발합니다.
<리포트>
한옥을 개조해 만든 이른바 쪽방들이 여기저기 눈에 띕니다.
한낮인데도 전등불이 켜 있습니다.
이 가구는 넉달 동안 쓴 전기요금이 4천 원도 되지 않습니다.
실제로 산 것처럼 꾸미기 위해 24시간 전등불을 켜 놓은 겁니다.
KTX 천안 아산역 인근 신도시 개발지구로 텅 빈 쪽방에는 방마다 외지인의 주소가 붙어있습니다.
뒤에 보이는 이 주택은 원래 한 가구였지만 건물을 각각 분리해 세 가구로 나누었습니다.
하지만 어느 가구도 사람은 살지 않습니다.
거의 대부분이 이주택지를 노린 위장 세입자들입니다.
상가를 짓고 그럴듯하게 간판까지 걸었지만 장사를 한 흔적은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조성원가에 상가를 우선 분양받거나 영업권을 보상을 받으려는 속셈입니다.
<인터뷰> "현재 살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이주택지를 받는 다는 것은 부당하지 않은가?"
이 개발지구는 무려 14년간이나 사업을 끌면서 투기세력의 표적이 됐습니다.
<인터뷰> "지구 곳곳에 초소를 두고 24시간 주야 경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
하지만 위장 세입자 상당수가 지구지정 이전에 이곳에 주소지를 옮겨 놓는 등 법망을 피한 것으로 알려져 투기세력 색출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곽영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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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12-02 22:09:54
- 수정2009-12-02 22:15:00
![](/data/news/2009/12/02/2003329_210.jpg)
<앵커 멘트>
사람은 살지도 않으면서, 24시간 불을 켜놓은 이상한 마을이 있습니다.
보상금을 노린 투기 현장입니다.
곽영지 기자가 고발합니다.
<리포트>
한옥을 개조해 만든 이른바 쪽방들이 여기저기 눈에 띕니다.
한낮인데도 전등불이 켜 있습니다.
이 가구는 넉달 동안 쓴 전기요금이 4천 원도 되지 않습니다.
실제로 산 것처럼 꾸미기 위해 24시간 전등불을 켜 놓은 겁니다.
KTX 천안 아산역 인근 신도시 개발지구로 텅 빈 쪽방에는 방마다 외지인의 주소가 붙어있습니다.
뒤에 보이는 이 주택은 원래 한 가구였지만 건물을 각각 분리해 세 가구로 나누었습니다.
하지만 어느 가구도 사람은 살지 않습니다.
거의 대부분이 이주택지를 노린 위장 세입자들입니다.
상가를 짓고 그럴듯하게 간판까지 걸었지만 장사를 한 흔적은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조성원가에 상가를 우선 분양받거나 영업권을 보상을 받으려는 속셈입니다.
<인터뷰> "현재 살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이주택지를 받는 다는 것은 부당하지 않은가?"
이 개발지구는 무려 14년간이나 사업을 끌면서 투기세력의 표적이 됐습니다.
<인터뷰> "지구 곳곳에 초소를 두고 24시간 주야 경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
하지만 위장 세입자 상당수가 지구지정 이전에 이곳에 주소지를 옮겨 놓는 등 법망을 피한 것으로 알려져 투기세력 색출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곽영지입니다.
사람은 살지도 않으면서, 24시간 불을 켜놓은 이상한 마을이 있습니다.
보상금을 노린 투기 현장입니다.
곽영지 기자가 고발합니다.
<리포트>
한옥을 개조해 만든 이른바 쪽방들이 여기저기 눈에 띕니다.
한낮인데도 전등불이 켜 있습니다.
이 가구는 넉달 동안 쓴 전기요금이 4천 원도 되지 않습니다.
실제로 산 것처럼 꾸미기 위해 24시간 전등불을 켜 놓은 겁니다.
KTX 천안 아산역 인근 신도시 개발지구로 텅 빈 쪽방에는 방마다 외지인의 주소가 붙어있습니다.
뒤에 보이는 이 주택은 원래 한 가구였지만 건물을 각각 분리해 세 가구로 나누었습니다.
하지만 어느 가구도 사람은 살지 않습니다.
거의 대부분이 이주택지를 노린 위장 세입자들입니다.
상가를 짓고 그럴듯하게 간판까지 걸었지만 장사를 한 흔적은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조성원가에 상가를 우선 분양받거나 영업권을 보상을 받으려는 속셈입니다.
<인터뷰> "현재 살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이주택지를 받는 다는 것은 부당하지 않은가?"
이 개발지구는 무려 14년간이나 사업을 끌면서 투기세력의 표적이 됐습니다.
<인터뷰> "지구 곳곳에 초소를 두고 24시간 주야 경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
하지만 위장 세입자 상당수가 지구지정 이전에 이곳에 주소지를 옮겨 놓는 등 법망을 피한 것으로 알려져 투기세력 색출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곽영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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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지 기자 kob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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