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월드컵 2그룹…16강 최상 조는?

<앵커 멘트>



남아공 월드컵 본선 조추첨에 앞서 그룹 배정이 확정됐습니다.



프랑스가 시드배정을 받지 못한 가운데, 우리나라는 북중미,오세아니아와 함께 2그룹에 소속됐는데요. 어느나라와 같은 조가 되는게 최상일까요?



박종복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피파는 과거와 달리 10월 세계 랭킹을 기준으로 8개국가에 시드를 배정했습니다.



시드를 배정받은 나라는 개최국 남아공과 브라질,스페인,네덜란드와 이탈리아,독일 그리고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입니다.



10월 세계랭킹에서 3위에 올랐던 네덜란드는 ,9위였던 프랑스를 밀어내고 12년만에 톱시드를 배정받았습니다.



또 2그룹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아시아 4개국과 북중미 3개국, 그리고 뉴질랜드가 포함됐습니다.



3그룹에는 아프리카 5개국과 남미 3개국, 그리고 4그룹에는 프랑스와 포르투갈 등 유럽 8개 나라가 배정됐습니다.



그룹 배정이 끝나면서 16강 진출을 위한 최상의 계산법도 가능해 졌습니다.



먼저 1그룹에서는 남아공, 또 3그룹에서는 칠레 등 남미팀을 만나고, 4그룹에서는 슬로바키아나 슬로베니아와 같은 조가 되는 경우입니다.



이럴 경우 지난 독일월드컵에서 실패한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도 가능할 전망입니다.



반면 1그룹에서 유럽강팀을 만나고, 3그룹에서 가나나,코트디부아르, 4그룹에서 프랑스나 포르투갈을 만나면 최악의 조가 될 수 있습니다.



월드컵때마다 32개 나라의 운명을 좌우했던 본선 조추첨.



그룹배정이 마무리되면서 이제 축구팬들의 관심은 오는 5일 새벽 케이프타운에서 열릴 조추첨식에 모아지게 됐습니다.



KBS 뉴스 박종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