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진정 뚜렷…위기경보 하향 검토

입력 2009.12.03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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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무섭게 번지던 신종플루가 뚜렷한 진정세에 접어들었습니다.

전염병 위기경보 단계를 낮추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고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대학 병원에 마련된 신종 플루 진료소입니다.

보름전만 해도 신종플루 증세를 호소하는 환자들로 대기실이 붐볐지만 지금은 텅 비어 있습니다.

<인터뷰>변준철(신종플루 담당 의사) : "저번 주를 기점으로 해서 현재는 환자들이 내원하면 금방금방 (진료를) 볼 수 있고, 띄엄띄엄 오는 것 같습니다. 환자들이 많이 준 것 같습니다."

신종 플루 의심 환자는 지난달 둘째주 천명당 37명에서 셋째주엔 27명으로 줄었습니다.

하락폭으로 보면 지난달 둘째주 16퍼센트에서 그 다음주 27퍼센트로 감소세가 더 뚜렸해졌습니다.

항바이러스제 처방도 지난달 첫째주 하루 10만건에서 넷째주엔 4만4천건으로 내려갔습니다.

신종 플루 유행 하락세가 계속되는 만큼 정부는 현재 최고인 전염병 위기 단계를 하향 조정하는 방안을 본격적으로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양병국(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보건의료관리관) : "예방 접종 효과 등등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 객관적인 수치 나오면 필요한 여러 조치 검토할 계획입니다."

신종 플루 사망자는 13명이 추가로 확인돼 모두 117명으로 늘었습니다.

또 타미플루 내성 바이러스가 5살 남자어린이에 이어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46살 남성한테도 발견됐으나 릴렌자를 투약받은 뒤 완치됐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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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종플루 진정 뚜렷…위기경보 하향 검토
    • 입력 2009-12-03 22:01:33
    뉴스 9
<앵커 멘트> 무섭게 번지던 신종플루가 뚜렷한 진정세에 접어들었습니다. 전염병 위기경보 단계를 낮추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고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대학 병원에 마련된 신종 플루 진료소입니다. 보름전만 해도 신종플루 증세를 호소하는 환자들로 대기실이 붐볐지만 지금은 텅 비어 있습니다. <인터뷰>변준철(신종플루 담당 의사) : "저번 주를 기점으로 해서 현재는 환자들이 내원하면 금방금방 (진료를) 볼 수 있고, 띄엄띄엄 오는 것 같습니다. 환자들이 많이 준 것 같습니다." 신종 플루 의심 환자는 지난달 둘째주 천명당 37명에서 셋째주엔 27명으로 줄었습니다. 하락폭으로 보면 지난달 둘째주 16퍼센트에서 그 다음주 27퍼센트로 감소세가 더 뚜렸해졌습니다. 항바이러스제 처방도 지난달 첫째주 하루 10만건에서 넷째주엔 4만4천건으로 내려갔습니다. 신종 플루 유행 하락세가 계속되는 만큼 정부는 현재 최고인 전염병 위기 단계를 하향 조정하는 방안을 본격적으로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양병국(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보건의료관리관) : "예방 접종 효과 등등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 객관적인 수치 나오면 필요한 여러 조치 검토할 계획입니다." 신종 플루 사망자는 13명이 추가로 확인돼 모두 117명으로 늘었습니다. 또 타미플루 내성 바이러스가 5살 남자어린이에 이어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46살 남성한테도 발견됐으나 릴렌자를 투약받은 뒤 완치됐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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