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조 추첨, “태극호에 행운을”

입력 2009.12.04 (22:04) 수정 2009.12.04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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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아공 월드컵 본선 조추첨식이 우리시간으로 내일 새벽 2시부터 남아공 케이프타운 현지에서 열립니다.

과연 우리에게 행운이 찾아올지 각국 관계자들은 초조함 속에 추첨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케이프타운에서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아공 월드컵에서 우리와 맞부딪힐 3팀의 윤곽이 드디어 내일 새벽에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본선 조추첨식은 우리시간으로 내일 새벽 2시에 시작해 약 한 시간 반 동안 열리게 됩니다.

개최국 남아공을 비롯해 톱시드 국가들을 먼저 배치한 다음, 대륙별 안배 원칙을 적용해 32개국을 고루 분산시킵니다.

조추첨이 임박한 가운데 허정무 감독은 각국에서 몰려든 명장들과 함께 만찬을 즐기면서도 긴장된 마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허정무(축구대표팀 감독) : "최상의 조에 걸리면 좋겠죠. 그러나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기 때문에 하늘에 맞겨야 겠죠."

독일 축구의 대명사 베켄바우어는 한국 축구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긴장을 늦추지 말것을 충고했습니다.

<인터뷰> 베켄바우어(바이에른 뮌헨 구단주)

한편, 북한 축구대표팀의 김정훈 감독은 이번 조추첨에 불참해 그 배경에 의문을 낳고 있습니다.

또한 조추첨 행사장 입구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남아공에서의 여정이 가시밭길이 될지 탄탄대로가 될지 이제 약 4시간 뒤면 운명의 주사위가 던져집니다.

케이프타운에서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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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명의 조 추첨, “태극호에 행운을”
    • 입력 2009-12-04 22:04:33
    • 수정2009-12-04 22: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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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아공 월드컵 본선 조추첨식이 우리시간으로 내일 새벽 2시부터 남아공 케이프타운 현지에서 열립니다. 과연 우리에게 행운이 찾아올지 각국 관계자들은 초조함 속에 추첨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케이프타운에서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아공 월드컵에서 우리와 맞부딪힐 3팀의 윤곽이 드디어 내일 새벽에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본선 조추첨식은 우리시간으로 내일 새벽 2시에 시작해 약 한 시간 반 동안 열리게 됩니다. 개최국 남아공을 비롯해 톱시드 국가들을 먼저 배치한 다음, 대륙별 안배 원칙을 적용해 32개국을 고루 분산시킵니다. 조추첨이 임박한 가운데 허정무 감독은 각국에서 몰려든 명장들과 함께 만찬을 즐기면서도 긴장된 마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허정무(축구대표팀 감독) : "최상의 조에 걸리면 좋겠죠. 그러나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기 때문에 하늘에 맞겨야 겠죠." 독일 축구의 대명사 베켄바우어는 한국 축구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긴장을 늦추지 말것을 충고했습니다. <인터뷰> 베켄바우어(바이에른 뮌헨 구단주) 한편, 북한 축구대표팀의 김정훈 감독은 이번 조추첨에 불참해 그 배경에 의문을 낳고 있습니다. 또한 조추첨 행사장 입구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남아공에서의 여정이 가시밭길이 될지 탄탄대로가 될지 이제 약 4시간 뒤면 운명의 주사위가 던져집니다. 케이프타운에서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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