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산책] 프라하 소년소녀합창단 공연

입력 2009.12.06 (07:4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한 주간 문화계 소식 정리합니다.

한상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벌써 12월, 달력도 이제 마지막 장을 남겨놓고있고 거리에는 어느새 세모 분위기가 풍겨나고 있는데요.

오늘 문화가 산책 해외 유명 합창단의 다양하고 풍성한 캐롤 콘서트로 문을 엽니다.

유럽의 빛나는 보석이라고 불리죠, 프라하 소년 소녀 합창단입니다.

12살 부터 20살까지의 소년 소녀들의 맑고 아름다운 목소리와 폭녋은 레퍼터리로 전세계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합창단입니다.

할렘 흑인 영가단도 뉴욕 할렘 싱어즈란 새로운 이름으로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흑인 특유의 창법에다 영혼에 호소하는 듯한 간절함을 담은 음색으로 많은 팬들의 찬사를 받아온 만큼 정통 크리스마스 캐럴과 영가 뮤지컬등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습니다.

다음은 화제의 전시 소식입니다. 옛 궁궐과 사찰을 둘러 보다보면 오색 찬란한 단청에 눈길이 머물곤 하죠.

이 단청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연꽃문양에 평생을 바쳐온 중요 무형 문화재 석운 홍점석선생의 작품전입니다.

목조 건축물의 기둥이나 대들보 서까래등의 단청은 모두가 연꽃 무늬를 중심으로 그 체계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에 주목했다는 석운 홍점석 선생은 연꽃 문양의 갖가지 표현 양식과 함께 또 그와 상관관계에 있는 다양한 문양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삼대를 이어온 물레질에다 40여년을 경남 고성에서 흙과 씨름해온 도자기 장인 와심 이계안선생의 도예 작품들입니다.

흙과 불의 오묘한 조화를 통해 다양한 문양을 선보여온 와심 이계안 선생은 이번 11번째 작품전에서 보석문 결정과 금결정 푸르고 붉은 색의 진사 천목, 화병 항아리 다기등 전통 도자를 현대적 관점에서 재창조한 80여점의 작품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거친 바람과 바다 한라산의 풍광을 주로 그려온 제주의 화가 채기선씨가 연꽃 근작들로 작품전을 열었습니다.

연꽃을 통해 인간이 추구하는 행복의 느낌을 그림으로 표현해 보고자 했으며 자신의 연꽃을 바라보면 누구나 마냥 행복함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한다는 것이 작가 채기선씨의 말입니다.

제주도에서 경기도 양평으로 작품 무대를 옮긴 채기선작가는 이번 작품전에서 거친 붓질을 통해 연꽃 그 자체를 그리는 것이 아니라 구상에 추상성을 가미한 독특한 조형세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문화가 산책 한상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문화가 산책] 프라하 소년소녀합창단 공연
    • 입력 2009-12-06 07:41:33
    일요뉴스타임
<앵커 멘트> 한 주간 문화계 소식 정리합니다. 한상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벌써 12월, 달력도 이제 마지막 장을 남겨놓고있고 거리에는 어느새 세모 분위기가 풍겨나고 있는데요. 오늘 문화가 산책 해외 유명 합창단의 다양하고 풍성한 캐롤 콘서트로 문을 엽니다. 유럽의 빛나는 보석이라고 불리죠, 프라하 소년 소녀 합창단입니다. 12살 부터 20살까지의 소년 소녀들의 맑고 아름다운 목소리와 폭녋은 레퍼터리로 전세계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합창단입니다. 할렘 흑인 영가단도 뉴욕 할렘 싱어즈란 새로운 이름으로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흑인 특유의 창법에다 영혼에 호소하는 듯한 간절함을 담은 음색으로 많은 팬들의 찬사를 받아온 만큼 정통 크리스마스 캐럴과 영가 뮤지컬등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습니다. 다음은 화제의 전시 소식입니다. 옛 궁궐과 사찰을 둘러 보다보면 오색 찬란한 단청에 눈길이 머물곤 하죠. 이 단청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연꽃문양에 평생을 바쳐온 중요 무형 문화재 석운 홍점석선생의 작품전입니다. 목조 건축물의 기둥이나 대들보 서까래등의 단청은 모두가 연꽃 무늬를 중심으로 그 체계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에 주목했다는 석운 홍점석 선생은 연꽃 문양의 갖가지 표현 양식과 함께 또 그와 상관관계에 있는 다양한 문양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삼대를 이어온 물레질에다 40여년을 경남 고성에서 흙과 씨름해온 도자기 장인 와심 이계안선생의 도예 작품들입니다. 흙과 불의 오묘한 조화를 통해 다양한 문양을 선보여온 와심 이계안 선생은 이번 11번째 작품전에서 보석문 결정과 금결정 푸르고 붉은 색의 진사 천목, 화병 항아리 다기등 전통 도자를 현대적 관점에서 재창조한 80여점의 작품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거친 바람과 바다 한라산의 풍광을 주로 그려온 제주의 화가 채기선씨가 연꽃 근작들로 작품전을 열었습니다. 연꽃을 통해 인간이 추구하는 행복의 느낌을 그림으로 표현해 보고자 했으며 자신의 연꽃을 바라보면 누구나 마냥 행복함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한다는 것이 작가 채기선씨의 말입니다. 제주도에서 경기도 양평으로 작품 무대를 옮긴 채기선작가는 이번 작품전에서 거친 붓질을 통해 연꽃 그 자체를 그리는 것이 아니라 구상에 추상성을 가미한 독특한 조형세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문화가 산책 한상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