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흡연율 증가…“국민 30% 비만”

입력 2009.12.07 (13:06) 수정 2009.12.0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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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인 열 명 가운데 세 명은 비만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흡연율과 음주율도 1년 전에 비해 늘었습니다.

고은선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보건복지가족부는 오늘 발표한 지난해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남성 흡연율은 47.7%, 여성 흡연율은 7.4%로 남녀 모두 1년 전보다 2% 포인트 정도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한 달에 한 번 이상 술을 마시는 음주율도 남성 74.6%, 여성 44.9%로 남성은 1년 전보다 약 1% 포인트 늘었고 여성은 3%포인트 증가했습니다.

반면 주 3회 이상 운동을 하는 비율은 남성 19.5%, 여성 14.7%에 그쳤습니다.

이렇다 보니 국민의 30.7%는 체질량지수가 25를 넘는 비만으로 진단돼 지난 1998년 비만율 26%보다 4% 포인트 이상 증가했습니다.


비만은 각종 성인병으로 이어져 30살 이상 성인의 27%는 고혈압이고 10%는 당뇨병, 11%는 고콜레스테롤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5살 이상 국민의 53%는 먼 곳이 보이지 않는 근시를, 71%는 난시를 가지고 있어 평소 안과 진료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0살 이상 여성의 32.6%, 남성의 4.9%는 골다공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12살 이상의 24.8%가 난청을 앓고 있어 소음 노출이나 이어폰 사용 등에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복지가족부가 실시한 이번 국민건강영양조사는 전국 4천6백 가구의 만 한살 이상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이뤄졌습니다.

KBS뉴스 고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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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주·흡연율 증가…“국민 30% 비만”
    • 입력 2009-12-07 13:06:00
    • 수정2009-12-07 17:47:17
    뉴스 12
<앵커 멘트> 한국인 열 명 가운데 세 명은 비만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흡연율과 음주율도 1년 전에 비해 늘었습니다. 고은선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보건복지가족부는 오늘 발표한 지난해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남성 흡연율은 47.7%, 여성 흡연율은 7.4%로 남녀 모두 1년 전보다 2% 포인트 정도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한 달에 한 번 이상 술을 마시는 음주율도 남성 74.6%, 여성 44.9%로 남성은 1년 전보다 약 1% 포인트 늘었고 여성은 3%포인트 증가했습니다. 반면 주 3회 이상 운동을 하는 비율은 남성 19.5%, 여성 14.7%에 그쳤습니다. 이렇다 보니 국민의 30.7%는 체질량지수가 25를 넘는 비만으로 진단돼 지난 1998년 비만율 26%보다 4% 포인트 이상 증가했습니다. 비만은 각종 성인병으로 이어져 30살 이상 성인의 27%는 고혈압이고 10%는 당뇨병, 11%는 고콜레스테롤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5살 이상 국민의 53%는 먼 곳이 보이지 않는 근시를, 71%는 난시를 가지고 있어 평소 안과 진료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0살 이상 여성의 32.6%, 남성의 4.9%는 골다공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12살 이상의 24.8%가 난청을 앓고 있어 소음 노출이나 이어폰 사용 등에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복지가족부가 실시한 이번 국민건강영양조사는 전국 4천6백 가구의 만 한살 이상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이뤄졌습니다. KBS뉴스 고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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