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냉동 조기 ‘영광 굴비’로 둔갑

입력 2009.12.08 (08:02) 수정 2009.12.0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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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산 냉동 조기를 영광 굴비로 속여 판 업자가 해경에 적발됐습니다.



이 업체는 국산만 판매한다는 영광굴비특품사업단 소속이었는데도 중국산을 팔았습니다.



이효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9월, 해경이 영광의 한 굴비 판매 업체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중국산 냉동 조기를 영광 굴비로 속여 판 혐의가 포착됐기 때문입니다.



부산에서 중국산 조기를 싣고 이 업체로 운반하는 냉동차량의 모습이 CCTV에 촬영돼 덜미를 잡힌겁니다.



<녹취> 업체 관계자 (음성변조) : "(물량이 부족한) 그런 부분에 대해서만 중국산을 쓰는 것이지 전체적으로 다 중국산을 쓰는 게 아니에요."



이 업체가 사들인 중국산 조기는 약 5.3톤.



해경은 지난 추석 때, 전화로 주문 한 소비자들에게 집중적으로 유통 시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는 국산만 취급한다는 굴비특품사업단에 가입돼 있어 소비자들은 감쪽같이 속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법성포에서 굴비를 판매 중인 업체들이 중국산 조기를 유통시켰다는 사실이 확인되자 굴비 특품 사업단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인터뷰> 강행원(단장) : "회원을 관리하는 입장에서 저희들이 바로 그런 경우에는 제명을 하게 돼 있습니다."



해경은 중국산 냉동 조기를 재포장해 영광 굴비로 속여 판매한 혐의로 51살 유 모 씨 등 5명을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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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산 냉동 조기 ‘영광 굴비’로 둔갑
    • 입력 2009-12-08 08:02:29
    • 수정2009-12-08 10: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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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산 냉동 조기를 영광 굴비로 속여 판 업자가 해경에 적발됐습니다.

이 업체는 국산만 판매한다는 영광굴비특품사업단 소속이었는데도 중국산을 팔았습니다.

이효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9월, 해경이 영광의 한 굴비 판매 업체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중국산 냉동 조기를 영광 굴비로 속여 판 혐의가 포착됐기 때문입니다.

부산에서 중국산 조기를 싣고 이 업체로 운반하는 냉동차량의 모습이 CCTV에 촬영돼 덜미를 잡힌겁니다.

<녹취> 업체 관계자 (음성변조) : "(물량이 부족한) 그런 부분에 대해서만 중국산을 쓰는 것이지 전체적으로 다 중국산을 쓰는 게 아니에요."

이 업체가 사들인 중국산 조기는 약 5.3톤.

해경은 지난 추석 때, 전화로 주문 한 소비자들에게 집중적으로 유통 시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는 국산만 취급한다는 굴비특품사업단에 가입돼 있어 소비자들은 감쪽같이 속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법성포에서 굴비를 판매 중인 업체들이 중국산 조기를 유통시켰다는 사실이 확인되자 굴비 특품 사업단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인터뷰> 강행원(단장) : "회원을 관리하는 입장에서 저희들이 바로 그런 경우에는 제명을 하게 돼 있습니다."

해경은 중국산 냉동 조기를 재포장해 영광 굴비로 속여 판매한 혐의로 51살 유 모 씨 등 5명을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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